“필요한 가정위해 써달라” 인천 목향초 학생 쌀 10kg 익명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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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가정위해 써달라” 인천 목향초 학생 쌀 10kg 익명 기부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7.09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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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불로대곡동 행정복지센터 문 앞에 두고가

인천 서구에 사는 한 초등학생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익명으로 쌀 10kg를 기부해 따뜻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9일 서구에 따르면 목향초등학교에 다닌다고 밝힌 한 학생은 지난 8일 불로대곡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문 앞에 작은 상자를 두고 갔다.

이 상자 안에는 강화섬쌀 3kg 2포와 찹쌀 2kg 1포 등 총 10kg 쌀과 함께 쪽지가 담겨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학생은 “안녕하세요. 목향초 학생입니다. 이 쌀을 필요한 가정에 전달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 학생이 전달한 기부 물품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장준영 불로대곡동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사회가 위축된 가운데 따뜻한 정을 보여준 익명의 학생에게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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