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천, 공촌천... 인천 서구 하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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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천, 공촌천... 인천 서구 하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 서예림 기자
  • 승인 2020.10.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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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이 만난 사람] 생태하천 프로젝트 추진하는 이재현 서구청장
"서구 4대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인천의 명소로 만들 것"
이재현 서구청장

“하천은 엄청난 자산입니다. 생태하천 만들기를 주요 정책으로 삼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해보지 않은, 오염돼 발길이 끊긴 하천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겁니다. 지금은 사람과 하천이 단절됐지만 오염문제가 해결되면 인간과 자연이 향유하는, 걷고 싶은 하천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12일 [인천in]과 만난 자리에서 “서구청장으로 있는 동안 하천을 구민들의  휴양시설로 만들어 만족할 수 있는 ‘클린 서구’를 기획하겠다”며 “산책로로 만들고 싶고 더 나아가 관광지로도 기획할 것이다. 구청장으로 있는 동안 해결해 나가야할 숙제”라고 말했다.

2004~2008년 환경공학, 보건학과 석·박사를 마친 그는 2007~08년 환경부 재정기획관으로 환경 관련 사업에 들어섰다. 제 25대 낙동강유역환경청장,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 제 22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제 7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장 등 환경 관련 여러 직책을 역임했다.

2018년 7월 인천 서구청장에 당선돼 취임한 이 청장은 환경오염에 몸살을 앓고 있는 서구의 고질적인 하천문제를 직시했다. ‘최대한 빨리’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방향성을 바르게 잡아’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청장은 부임하자마자 ‘생태하천과’를 신설했다. 서구 최초로 예산 1조원을 만들어 환경정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 전문 인천시 공무원 등을 '모셔' 만든 생태하천과는 이 청장과 함께 고난도의 하천 문제를 함께 해쳐나갈 천군만마이자 컨트롤타워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환경부에 몸담고 있으면서 생태하천이 주는 효과가 얼마나 큰 지 알고 있다. 서구 하천을 꼭 살려내려 고군분투하는 이유다.

첫 번째 해결방법은 오니 준설에만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분류식 하수관’으로 교체해 오수, 하수만 별도로 처리하고 우수만 따로 받아 하천으로 유입시켜 하천 오염의 근본적인 문제를 타개하는 것이다.

2년 간 예산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기획재정부를 동분서주하며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을 적극 제안했다. 그 결과 올해 455억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2일 국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예상 사업 기간인 3년 후엔 하수 하천 유입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두 번째 방법은 고인 물이라 썩을 수밖에 없는 서구 4대 하천의 물을 선순환시켜 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일이다. 주거지와 가까운 심곡천과 공촌천에 공급관로의 지선을 연결해 매일 6천t의 한강 원수를 하천에 공급한다.

유독 심곡천과 공촌천이 구배가 없는 점을 고려, 조수 간만의 차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물이 흐르게 하려는 것이다. 퇴적물 준설은 부가적인 사후대책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물고기 떼죽음은 언제나 반복된다.

이 청장은 ‘클린 서구, 테마가 있는 생태하천’을 신조로 서구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구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공직자 서구청장이 아닌, 구민의 서구청장으로 구민들과 함께 만드는 서구를 꿈꾼다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심곡천변(사진제공=서구청 생태하천과)
검단천(사진제공=서구청 생태하천과)
나진포천(사진제공=서구청 생태하천과)
공촌천(사진제공=서구청 생태하천과)

▲서구 하천은 10년 전부터 발생한 오래된 고질적인 문제(악취, 오·폐수 민원 등)를 안고 있다. 서구의 여러 사업 중 ‘하천 정화’에 쏟는 예산과 행정력은 어느 정도인가?

우선 서구의 고질적인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멀리 내다보고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을 세우자는 다짐을 담아 '클린서구'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하천 분야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이 생태하천과라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컨트롤타워를 구축한 것이다. 시설관리 위주의 하수와 하천관리 행정을 통합하고 생태하천과를 신설해 환경역량을 더해서 서구의 4대하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해 나가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 같은 구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온 역량을 집중해 환경부, 기재부를 뛰어다니며 지난 2년간 950억원 규모의 4대 생태하천 사업비를 마련하고 환경부, 인천시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을 소개하자면, 하천 유지용수가 부족해 유속이 느려지고 악취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곡천과 공촌천에 한강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 8월 발생한 심곡천 물고기 폐사 현장에 최초로 한강물 공급을 시작했다. 하루에 6천톤씩 공급되는데 사업비가 5억원 정도 투입됐다.

신현·가정동 오·우수식 분류식 사업에 설계 용역비를 포함해 455억원을 확보했고 지난 5월에 완료한 원창동 오수 차집관로 설치 비용 30억, 심곡천과 공촌천 준설비용 200억 등 수질개선 예산을 비중으로 따지면 약 70%정도 된다.

'4대 생태하천 사업'을 마련하는데 약 950억원이 필요한데, 먼저 얘기한 용역비, 설치비, 준설비 등을 합치면 약 700억원이다. 수질개선 비용에만 이 예산의 약 7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우선 심곡천과 공촌천을 더 신경 쓸 예정이다.

 

▲ 심곡천 정화에 필요한 예산이 455억원 확보했다고 하셨는데 확정된 것인지?

일단 실시설계비로 국비 5억원이 확보됐다. ‘겨우 5억?’ 하겠지만 환경부 기조실장에 몸 담고 있어서 잘 알고 있다. 설계비가 확보됐으니 사업비 455억 또한 반영될 예정이라 예산확보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오는 12월2일 국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구 4대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살릴 경우 구체적으로 서구에 어떤 긍정적 요인이 있는지?

일단 고질적인 하천 오염과 악취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다. 하천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고, 물 흐름에 지장을 주는 구조물을 철거해 통수 단면이 넓어지면 치수 안정성도 개선된다. 자연스럽게 하천 생태가 복원되면서 많은 종의 동·식물이 출현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더해 4대하천을 '테마가 있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갈 것이다. 여의도 하면 벚꽃이 떠오르듯이, 서구 하천도 예를 들면 '사계절 음악과 꽃이 가득한 곳' 이런 식으로 머릿속에 테마가 떠오르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다.

지난 7월 심곡천에 황화 코스모스가 반기는 3.4km 꽃길을 조성했다. 공촌천에는 2.6km 거리에 671주의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서구 하천의 첫 번째 메타세쿼이아 길을 단장하고 있다. 인천이 자랑할 만한 생태하천으로 만드는 게 서구의 포부이다.

 

▲심곡천, 공촌천 주변에는 주거단지가 많아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민원 발생 때마다 인근 공장 오·폐수 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신고 시 현장에서 바로 출동해 조치가 진행되는지 등이 궁금하다.

신고가 들어오면 비상체계를 가동해 현장으로 달려가 확인하도록 조처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하천 수질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수온과 전기전도도, pH(수소이온농도지수), DO(용존산소량)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서구로 자료를 송부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사고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대처속도가 더 빨라지고 사고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 여름에 심곡천 수질이 궁금해 수질 조사 결과를 물어봤다. 하천에서 7,8월 긴 장마로 빗물로 물이 희석돼 수질조사가 힘들다고 했다. 빗물로 물이 희석되는데 또 빗물 때문에 바닥에 있던 퇴적물이 떠올라 수질오염이 된다고 하던데, 모순같다.

장마철이라도 폭우가 내리지 않는 이상 매월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호우로 많은 양의 퇴적물이 상류에서 하류로 쓸려나가면 하류에 퇴적물이 정체되고 더불어 기온까지 상승하면 퇴적물이 부패해 악취가 발생하고 물속 용존산소가 부족해져 수질오염이 심각해진다.

8월 말 심곡천의 물고기 떼죽음도 이렇게 발생했다. 평상시에는 하수처리장에서 재처리를 거쳐 맑은 물만 하천으로 보내지는데, 폭우로 하수처리용량을 초과하면 그대로 하천으로 가게된다. 언제든 비만 오면 사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폭우나 장마가 이어지면 언제든 사고가 발생해 단기대책이 아닌 근본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이다. 근본대책으로 비가오면 심곡천 상류로 흘러 들어가는 하수를 막을 수 있도록 분류식 하수관로를 설치한다.

또 심곡천과 공촌천은 유지용수가 부족하다보니 물의 흐름이 느려 물이 고이면 오염되고 악취가 발생한다. 그래서 청라호수공원 유지용수를 위해 설치한 공급관로의 지선을 연결해 하루에 6천톤씩 한강물을 하천에 공급하는 것이다.

 

▲ ‘합류식 하수관거’는 가정에서 배출하는 정화조 분뇨와 생활오수가 한데 어우러져 맨홀 구멍에서 나오는데, 고질적인 악취로 많은 사람이 고통 받는 것을 감안하면 ‘분류식 하수관거’로 전환은 획기적인 것 같다. 하지만 2004년 환경부에서 국책사업으로 양평군 강하·강상하수처리장과 가평군 청평하수처리장에 분류식 공사 시범사업을 이미 진행했었다. 2005년, 2006년 비만 오면 하수처리 용량의 두배가 넘는 물이 유입돼 처리 못한 채 오염도 높은 하수와 분뇨가 상수원과 하천으로 방류된 바있다. 심지어 처리되지 못한 오염된 물에는 정화조를 거치지 않은 생분뇨도 포함됐었다. 합류식 하수관이나, 분류식 하수관이나... 주민들은 장마 때마다 긴장하며 살아야할까? 하수처리 용량을 늘리지 않는 한 문제는 반복될 텐데, 심곡천의 분류식 하수관 전환이 꼭 해답은 아닐 수도 있다.

분류식 하수관으로 정비사업이 시행되면 오수는 가좌하수처리장에서, 우수는 심곡천으로 흐르게 할 것이다. 분류식 사업을 완료하면 유입되는 하수량이 80%정도 줄어들고 하수처리 용량도 줄어들어 하수처리장의 증설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 본다.

분류식화 사업중 문제점을 꼽자면 오수관에 우수를, 우수관에 오수를 잘못 연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하수관리 오접으로 인한 하천오염이 생기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 중점정비를 진행하려고 한다.

분류식 사업은 배수 구역에서 발생하는 오수와 우수를 발생원으로부터 분리해 오수는 오수관거에, 우수는 우수관로를 통해 하천 공공수역으로 방류하는 방식이다.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지않아 하천에 맑은 물이 흐르게 되는 구조이다. 우리 모두의 숙원인 하천 수질오염을 해결하는 일이 능수능란하게 진행 중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심곡천에 LH의 지분이 70% 서구가 30%라고 들었는데 언제쯤 인수인계 받을지

종합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생각이다. 구에서 할 일, LH가 할 일, 인천시에서 할 일을 정해 인수인계 합의를 할 목적이다. 아직은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인수인계는 필수이고 LH도 인수인계를 원하고 있다.

하천 지분율이 LH가 더 높으니 우리도 요구사항을 LH에 얘기한다. 아무래도 번거로울 듯싶다. 기관간의 협의체를 주도해나갈 것이다.

 

▲LH는 공촌천을 먼저 준설할 생각인 것 같던데.

공촌천은 심곡천보다 준설이 더 쉽다. ‘공촌천이라도 먼저 받아주세요’인 듯싶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공촌천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성공적이면 심곡천을 공사할 생각인 것 같다 심곡천은 주변에 가정집이 많아 민원도 많은 편이다. 공촌천은 가정집이 좀 떨어져있고 심곡천은 바로 가깝게 있다.

무엇을 먼저하고 나중하고의 문제는 아니다. 생태하천과에서 난관을 해쳐나갈 것이다. 생태하천과가 이 문제를 책임지지 않으면 비 올 때마다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하천문제는 도돌이표가 될 것이다. 

그리고 공촌천의 폭과 길이가 비교적 짧다. 물량적으로 적다. 그래서 아마 LH에서는 작은 것부터 진행할 계획인 것같다. LH가 5년 전에 이미 심곡천의 오니준설을 했었다. 일부 보완을 했다. 3차례정도? 이걸로는 문제 해결이 힘들다.

공촌천은 유수지이다. 고인물이다. 물이 들어오면 고여서 썩을 수 밖에 없는데 준설을 한다 해도 시간이 흐르면 또 쌓인다. 이것이 또 숙제다. LH가 철수하면 어떡할 것인지. 인수인계를 받더라도 LH가 손 떼고 나면 어쩔건지.

 

▲바다쪽으로 흘러갈 수있게 연결하면 안 되나??

LH와 오늘도 상의를 했다. 물을 최대한 빼고 넣으면서 유속을 더 빠르게 만들 것이다. 이것이 ‘체류시간’이라고 하는데 37일 걸린다고 한다 '물갈이가 37일 걸린다'고 한다. 상부에 종이배를 띄우면 하부까지 떠내려 오는데 37일이 걸린다는 뜻이다.

깨끗한 물도 37일이면 썩는데 지금 있는 더러운 물은 더 심각할 듯 싶다. 배수를 최대한 개선해 한계점이 나오면 배수물을 또 개선하고 더 물을 빼보자하는 생각이다. 이 방법도 개선이 안 된다면 마지막 보루로 바닷물을 넣어야한다. 사업비는 생각보다 크게 들진않는다. 100억원 정도 부담한다.

이렇게 하천의 수질관리가 안정화될 수 있다. 유수지 부분도 우리가 이용할 수 있게 형성된다.

 

▲바닷길을 여는 게 마지막 방법인가

바닷물을 거꾸로 유입시킨다는 뜻이다 하천이 받아들일 수 있는 물 양은 정해져있고 해수유통을 거꾸로 시켜서 물량을 어느 정도 채워주고, 내려가게 하고... 교차식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원래 심곡천이 갯벌이었다. 그런데 이를 막아서 비용이 계속 유발된다. 한계점을 확인해야 하는게 첫째 목표다. 이 한계점을 확인해서 하천을 계속 관리할수 있냐 없냐가 그 다음이다. '바닷물을 유입하자'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바닷물은 최후의 방법이다.

이케저케 안됐을 때 하는게 바닷물이다. 이 생태계가 15년 이상 지속됐다. 바닷물을 유입시키면 바닷물과 강물이 섞여 생태계 교란이 올 수 있다. 민물의 생태계와 바다의 생태계는 다르다. 민물에 적응된 생태계에 오염량이 많다며 바닷물을 유입한다면 어떻게 생태계를 살릴지 고민이 먼저이다. 기수역을 만든다는 것이다.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을 말한다.

동해안 쪽의 호수를 먹으면 약간 짠맛이 나는데 기수역이라 그렇다. 민물과 바닷물이 함께 섞였다는 것이다. 소금의 농도가 다양해 여러가지 생물들이 살고있다. 이에 맞는 생태계를 만든다는 건 차선책이다. 

 

▲바다 쪽으로 방류하면?

바다로 100% 방류가 되고 있다. 완전 고인물은 아니다. 계속 밀고 내려오는데 37일이나 걸려 고인물 취급을 받는데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긴 한다. 그래서 유지용수를 넣어 체류시간 37일을 30일, 25일... 이런 식으로 단축시킨다는 것이다.

비가 오면 하루만에 나가고 있고 이렇게 바다로 방류된다. 총체적으로 본다면 다 방류되고 있다. 환경적으로 본다면 유수지에서 침전되면서 찌꺼기들이 바다에는 영향을 미치진 않는데 하천은 침전지 현상이 문제다. 우리가 관리하다보니 이 문제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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