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장 최종후보자로 박종태 교수 선정
상태바
인천대 총장 최종후보자로 박종태 교수 선정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02.22 15: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인천대 이사회 발표
교육부 인사검증 및 대통령 재가 거쳐 4~5월께 임명 전망
인천대학교 총장 최종후보자로 선정된 박종태 교수

국립 인천대학교 제3대 총장 최종후보자로 박종태 교수가 선정됐다.

22일 인천대 총추위는 “이사회가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에 따라 총장 후보자로 선정됐던 박종태, 최계운, 박인호 (명예)교수 3인 중 박종태 교수를 최종후보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후보자가 정해짐에 따라 총장 선출을 위한 학내 절차는 모두 마무리됐다.

남은 절차는 교육부 인사검증 및 장관 임명 제청, 대통령 재가 등으로, 인천대는 빠른 시일 내에 박종태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인천대는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 중 신임 3대 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장 임명 전까진 양운근 총장 직무대리 체제가 유지된다.

최종후보자로 선임된 박종태 교수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인천대 부총장을 지냈다.

그는 총장 선거 공약으로 AI(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 개방형 국제 종합 연구단지 구축 등의 공약을 내세웠던 바 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7월27일자로 임기를 마친 조동성 전 총장의 후임자로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를 선임, 교육부에 추천했으나 인사검증서 탈락해 임명이 무산된 바 있다.

게다가 지난 선거에선 이사회가 최종후보자를 선정하는 과정서 1·2위 후보 대신 3위 후보를 선정하는 등 정책평가단(학내 구성원) 투표 결과를 제대로 반영치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학내 구성원 간 내홍이 일기도 했다.

학생 촛불시위·집회와 총추위원 단체 사퇴 등을 겪은 인천대는 총장 후보자 선출 과정서 총추위원들의 의사 반영 비율을 없애고 대신 학내 구성원들의 의사 반영 비율을 100%로 하는 것으로 규정을 개정하는 등 변화를 줬고, 같은해 11월부터 재선거 절차에 나섰다.

재선거에선 △박인호 명예교수 △박종태 전자공학과 교수 △임경환 생명과학부 교수 △최계운 명예교수 등 4명이 등록했고, 구성원 투표를 거쳐 득표수 4위로 집계된 임경환 교수가 탈락했다.(구성원 투표 득표율 박종태 31.89%, 최계운 30.54%, 박인호 28.08%, 임경환 9.49%)

이후 지난 18일 박인호 명예교수가 ‘구성원 투표서 1위를 하지 않을 시 사퇴하겠다’는 공약을 지켜 자진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최종 승부는 박종태 교수, 최계운 교수 간 2파전으로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