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로 달려보는 영종도 남부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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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로로 달려보는 영종도 남부해안
  • 김정형 시민기자
  • 승인 2021.07.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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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지킴이의 영종 한바퀴] (2)
영종도 구읍뱃터~무의대교 명소를 찾아

인천 중구가 신불나들목에서 용유역까지 약 7.5km를 잇는 하늘바다길 1단계 조성사업(1.2km)을 7월 9일 준공했다

1단계 공사 마무리로 이제 영종도 남쪽은 하늘도시~신불IC~용유역 구간을 자전거로 이동할수 있다하늘바다길 2단계 자전거도로는 운서동 삼목켐프단지~삼목선착장~왕산교 구간에 왕복 3.0m도로를 조성한다. 2단계 공사는 올해 10월 준공이 목표다.

깨끗하게 닦인 1단계 구간 도로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바다의 경치를 바라보며 달리는 해안도로다. 또한 호기심의 자극과 아름다운 경치에 대한 감탄으로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자전거 코스다.

네이버 지도상으로 18.9 km 이고 편도 1시간 16분에 도달하지만 보고 즐겨야할 것이 많은 도로다. 천천히 체험하면서 달리는 환상적인 라이딩을 즐겨보자.

 

구읍배터
구읍뱃터
구읍배터 자전거길
구읍뱃터 자전거길

1. 구읍 뱃터

월미도에서 출발한 카페리가 접안하는 시설로 영종대교가 만들어지기 전 영종도에 들어 올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다. 지금도 월미도를 드나드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카페리를 이용한다.

인천대교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구읍 뱃터에 어시장도 크게 열리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지금 구읍 뱃터 주변에는 맛있는 식당과 상점, 호텔들이 있다. 1km 떨어진 곳에 하늘도시 아파트가 있다. 휴일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바다를 보고 산책을 한다. 구읍뱃터에는 라이딩을 하기 위한 자전거도로가 시가지 전체에 조성되어 있다.

 

 

영종역사관
영종역사관 숲탐방로
영종역사관 숲탐방로

2. 영종역사관 

구읍 뱃터에서 700m 지점에 영종역사관이 있다. 약간의 언덕을 올라가면 시원한 바다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 3층 건물의 역사관은 영종의 역사를 잘 알 수 있게 설명하는 글을 볼 수있고 영종도에서 나온 유물을 잘 배치하여 놓았다. 자녀들을 동반한 좋은 교육이 되겠다.

영종도는 신석기 유물부터 존재하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빗살무늬토기부터 돌칼, 갈돌, 고인돌 등의 신석기 유물부터 시작하여 이후에 고려 조선시대의 유물, 유적이 출토되었다.

야외 전시장에는 영종용유의 옛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생활민속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고인돌의 신석기 문화부터 근세에 이르는 역사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야외 전시물은 모두 자전거를 타고 돌아 볼 수 있다.

 

 

3. 영종역사관 야외 전시장 (빗살무늬 토기 대형모형

기원전 약 4천년 전 해산물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었던 영종도 지역에서 어로와 사냥, 채집생활을 위해 신석기인들이 제작한 토기를 만들었다. 영종도에서는 신석기 유적지에서 66기의 집터가 발견되었다. 영종 운서동에는 실제 발굴된 유적지를 보존관리하고 있는 전시관이 있다. 빗살무늬 토기는 그 당시 최초의 불을 사용한 새로운 발명품으로 오늘날에도 현대인들의 건축과 디자인 등에 창의적인 영감을 주고 있다. 야외 전시장에는 고인돌도 전시되어 있다.

 

 

4 . 영종역사관 내 자연도원 

자주빛 제비가 찾아오는 신비한 섬이란 영종도의 옛 이름 자연도에서 나온 이름이다. 자연도원 담 안에 자연각은 1875년 운요호 사건으로 희생된 35인의 전몰 영웅들의 애국심을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건축되었다. 지난해 108일 이분들에 대한 추모제가 영종진에서 열렸다.

 

 

영종진 화포
영종진 화포

5. 씨사이드 파크 영종진

영종진 화포 (1653년 자연도에 설치) : 현재 구읍뱃터 일대에 포대가 배치되어있다.

- 1869년 당시 조정에서는 지자총통, 대포, 불랑기 등을 배치하였다. 1875년 운요호 사건 당시 일본의 폭격으로 영종진이 파괴되고 화포 36문을 약탈당하였다. 현재 화포는 김포 덕포진 대포를 복제한 강화 초지진 철제대포와 같은 것이다.

영종진 태평류화포
영종진 태평류화포

- 소원석탑 :  영종국제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온 돌을 사용하여 석탑을 만듦으로써 과거의 전통이 현재와 미래로 계승되기를 염원하며 만들었다. 이 탑은 개인과 공동체의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닌다.

- 3.1운동 기념비 : 3.1운동당시에 영종지역에서 분기한 11분의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비다.

영종진 전몰 영령추모비 : 1875년 운요호 사건 때 숨진 조선수군 35분의 넋을 기리는 추모비다. 매년 영종진 태평루에서는 영종진 전몰 영령 추모제가 열린다.

운요호사건 전몰 영령추모비
영종진 가족쉼터
영종진 가족쉼터

- 영종진 가족쉼터 : 가족나들이 객들을 위한 각종테마 기구들이 있다. 그늘을 마련하여 오순도순 쉴 수 있는 누각, 어린이들과 함께 자리할 수 있는 놀이쉼터, 건강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숲 등이 있다. 캠핑장에는 텐트를 칠 수 있는 60, 카라반 22면의 공간이 있다.

 

 

레일바이크 승차장
레일바이크 승차장

6. 레일바이크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일 바이크다. 왕복 5.6km구간으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바다 뷰가 아름다우며 상쾌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다. 운동과 레저를 함께하는 가족과 친지의 우애를 돈독하게 하는 스포츠다. 옆에는 자전거도로가 있고 해안을 산책하는 도로가 있다. 바다에는 무의도와 인천대교가 보이고 건너편 육지에는 월미도와 송도의 현대화한 아름다운 도시를 볼 수 있다.

 

 

송산공원 데크길
송산공원 데크길
경관폭포
경관폭포

7. 경관폭포와 송산공원

- 미주강화주식회사에서 2015년 시공을 한 인공암벽이다 인공암벽 사이로 레일바이크가 지나간다. 암벽사이로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을 9시에서 18시까지 볼 수 있다.

자전거대여소 : 1, 2인용 자전거를 저렴한 가격으로 자전거를 대여한다

- 송산공원 한글을 테마로 하는 시설물을 도입하여 쉼터를 마련한 공원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다. 서해의 낙조를 감상 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원을 관통하는 경관형 수로는 다양한 물놀이 활동이 가능하다. 한 쪽에는 해당화가 가득 피는 아름다운 꽃길로 이루어져 있다. 철새 도래지 옆에는 수변 데크길이 있으며 중간 중간 쉬어가며 감상할 수 있는 벤치들이 조성되어 있다. 산 위쪽에는 송산정자가 있다.

 

 

씨이드파크 어린이 물놀이장
씨이드파크 어린이 물놀이장
씨사이드 파크 자전거도로
씨사이드 파크 자전거도로

8. 씨사이드 파크

영종역사관에서 인천대교 까지의 해변을 공원화하여 씨사이드 파크라고 한다미국 LA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면 한국에는 영종도에는 씨사이드 파크가 있다고 할 만큼 크고 다양한 시설의 공원단지이다.

어린이 물놀이장

무료로 입장하며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수질관리를 잘하여 매일 운영시간이 끝나면 물을 배출하고 다음날 새물을 받는다. 물에서 락스 냄새가 나지 않으며 물은 차갑지만 수질이 좋다. 물의 깊이는 초등 저학년 기준으로 무릎높이 정도이다. 4-5살 아이는 허벅지의 1/2에서 1/3까지 잠긴다. 물 뿌리는 거대한 바가지도 두 대나 설치되어 있다.

물놀이 공원을 빙 둘러서 큰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늘막이나 돗자리를 깔 수 있는 데크도 설치되어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 물놀이장 옆 풀밭에도 그늘막 텐트를 설치할 수 있다. 공원 옆에는 수도가 설치되어있어서 수영장 이용 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시간은 11시에서 17까지다.

씨사이드 파크 해수 족욕장
씨사이드 파크 해수 족욕장

해수 족욕장 : 공원내 세족장에서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사용한다. 사용시간은 20-30분정도 할 수 있다. 질서유지를 위해 물놀이는 금지된다.

(족욕의 효능 :  발은 제2의 심장이라 할 만틈 우리 몸에 중요한 부분이다. 발에는 몸의 혈관들이 모여 있어 해수 족욕을 하면 혈액순환, 노폐물 배출, 뭉친 근육 풀어주기, 감기예방, 피로회복, 신진대사 촉진으로 다이어트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스케이트 공원
스케이트 공원

스케이트 공원: 스케이트 파크는 여러 바퀴가 달린 탈 것을 이용하여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영종도 스케이트공원은 움푹하게 구멍이 파인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를 보울파크라고 한다. 이용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 할 수 있다. 또한 이용자는 안내문을 꼭 숙지하고 반드시 헬멧과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이용자 간의 충돌을 조심해야 하기에 보울 당 1명만 이용 가능하게 되어있다.

씨사이드 파크 염전
씨사이드 파크 염전

씨사이드 파크 염전 : 영종도 개발(1992)이전에 염전으로 쓰이던 지역을 최소한의 개발로 보전하였다. 또 한쪽에는 염전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공원화하면서 조류생태계를 위하여 억새원을 도입하고 공원 외부에 조류 관찰대를 설치하여 관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였다.

 

 

손커피연구소
손커피연구소
손커피연구소에서 바라본 바다

9. 손커피연구소

씨 사이드 파크의 한 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루트 탑의 전망대의 야외테이블도 에서 보는 경관이 아름답다. 주변의 스카이 데크는 1층은 바다를 산책 할 수 있는 산책로로 연결돼 있다. 2층 데크가 전망대로 조성되어있다.

 

 

발맛사지 지압존
발맛사지 지압존

10. 발마사지 지압존

영종도를 관광하며 지친 몸을 발지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발지압은 소화기능과 혈액순환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고 한다. 또한 기력을 충전하고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발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진다.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 심신안정에 효과적이다.

 

 

인천대교
해안에서 본 인천대교

11. 인천대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로 18.38km의 다리이며 2009년에 완공되었다. 주탑의 높이는 230.5m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작렬하는 햇살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마주하는 인천대교의 그늘은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듯 시원하다. 인천대교 다리 밑에는 기둥이 서있는 모습으로 도열하여 바닷물이 반쯤 잠겨있다. 밀물과 썰물이 오가는 바닷물과 다리 밑의 경치는 또다른 색다름을 보여주는 풍경이다. 지나가는 자전거 라이더 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잠진도 선착장

12. 잠진도 해변

아침 해가 뜨는 모습이 아름다운 해변이다. 고기잡이배가 정박한 모습이 평화로운 어촌의 풍경을 보여준다. 주변에 바다에 접한 경치 좋은 식당이 많이 있다. 특히 해가 뜨는 시간의 매도랑 거잠포 선착장의 해돋이 일출이 아름다워 연초에 많은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해안의 작은 섬에는 갈매기와 가마우지가 날아들어 먹이 활동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의대교
무의대교

13. 무의대교

길이 1.3km이며 왕복2차로에 왼쪽으로 자전거 또는 도보로 걸을 수 있는 도로가 있다.자전거로 다리를 건너는데 10분 정도 걸린다. 다리 아래로 서해이지만 비교적 맑고 푸른바다와 무의도의 절벽의 경치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무의도내 자전거여행은 언덕이 있기는 하지만 자전거를 탈수 있는 도로 조건이 괜찮은 편이고 볼만한 곳이 많이 있다.

이번 기획은 무의대교에서 마친다.

무의도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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