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대학기본역량진단 점수 공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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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대학기본역량진단 점수 공개 요청
  • 인천in
  • 승인 2021.08.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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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서열화 위한 사립대 평가체제 전면 재검토해야"
인하대학교

한국사립대학교 교수회연합회(사교련)가 27일 인하대 등 52개교가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미선정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평가항목의 배점점수와 각 항목 대학들의 취득점수를 공개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또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촉구했다.

사교련은 이날 성명에서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의 획일적인 평가지표를 문제 삼고 교육부의 재정지원을 통한 대학 길들이기 평가를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의 획일적인 평가가 아닌 대학의 역사와 편제, 지역여건 등을 고려한 다양한 생태계 조성이 대학정책의 중심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대학의 사정이 모두 다른데 획일적 지표의 평가로만 대학을 평가하는 것은 대학의 경쟁력을 키울 수 없고, 위기극복에도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학입학정원 구조조정을 위해 대학 길들이기 일환이 되버린 기본역량진단 사업의 평가는 교피아들의 부당한 개입의 여지를 만들고 평가항목 점수를 임의로 조정한 결과가 합리적으로 의심된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사교련은 교육부가 이 사태를 계기로 대학 서열화를 위한 사립대학 평가체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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