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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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 재공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9.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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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선정된 임용 예정자, 임용 포기
인천시 공무원 응모 여부 관심사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대표이사를 다시 공모한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현 대표이사의 임기(2년)가 1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공모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 임용 예정자를 선정했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임용을 포기함에 따라 대표이사를 다시 공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응시자가 1명이거나 적격자가 없을 경우의 ‘재공모’와는 성격이 다른 첫 공모다.

운영재단은 23일까지 응모원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2배수 이상의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임용권자는 인천시장으로 산업통상부장관과의 협의를 거쳐 대표이사를 임명한다.

응모자가 2배수 미만이거나 적격자가 없으면 재공모한다.

인천시와 산업부가 공동 출자한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의 대표이사는 1~2대(송희연·남선우)는 산업부 출신이, 3~4대(방종설·김기형)는 인천시 출신이 맡았고 현 5대 백기훈 대표이사는 산업부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우정사업본부에서 근무했다.

지난달 공모에서는 인천시 및 산업부 공무원의 응모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 공모에 시 공무원이 응모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의 응모자격 중 공무원 관련조항은 ‘정부 및 지자체에서 3급 이상 공무원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으로 인천시 출신 3~4대 대표이사는 모두 지방2급이었다.

인천시 지방2급 공무원은 7명(인천경제청 차장, 시 시민안전본부장·일자리경제본부장·의회사무처장, 부평·남동·서구 부구청장)이며 정년이 2~4년 남아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대표이사로 갈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2명이다.

운영재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고 연임이 가능하지만 연임 절차 규정이 없어 연임하려면 다시 공모를 거쳐야 한다.

송도국제도시의 인천글로벌캠퍼스(IGC)는 국내 유일의 외국 대학교 공동캠퍼스로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2012년), 한국조지메이슨대·유타대 아시아캠퍼스·겐트대 글로벌캠퍼스(2014년), 한국뉴욕주립대 FIT(패션기술대, 2017년) 등 5개 대학이 입주해 있다.

운영재단은 이들 대학의 운영 및 학생 유치활동을 지원하고 외국 명문대학을 추가 유치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신임 대표이사는 인천경제청과 함께 2단계 캠퍼스 건설을 추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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