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가 누리는 생활밀착형 평생교육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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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대가 누리는 생활밀착형 평생교육을 추구합니다”
  • 학오름
  • 승인 2021.09.2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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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월용 제1대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김월용 원장

 

지난 6월 4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초대 원장 겸 상임이사로 김월용 전 한국폴리텍대학 인천캠퍼스 학장이 임명됐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기존에 장학사무국과 평생교육진흥원으로 이원화됐던 조직을 통합해 재출범한 기구다. 김월용 원장은 평생교육이 활성화된 인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 새롭게 출범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으로 부임한 지 3개월이 되셨는데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평생교육은 국가적으로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필요한 부분입니다. 인천시가 본격적으로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 지원을 본격화하는 시기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재출범과 함께 초대원장에 취임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금은 평생교육, 평생 공부를 해야 하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 저 또한 평생교육을 실천하고 혜택을 받았기에 평생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Q. 인천광역시의 평생교육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나 과제 혹은 목표는 원장님께서 생각하실 때 어떤 것인가요?

평생교육이란 모든 세대의 시민이 향유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노년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부터 청장년 학습문화 조성을 위한 학습살롱 운영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인천시민이 평생교육에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군구·대학이 나름대로 평생교육을 하고 있었지만, 기관마다의 연계가 없어 네트워크의 분절이 아쉬웠습니다. 이제는 기관들간의 교류를 통해 공교육에서 챙기지 못했던 부분도 세심하게 배려하는 평생교육으로 모두 책임지는 가치를 구현해내야 합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생활밀착형 교육을 통해 인천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남동구 인주대로 한국시티은행빌딩 12층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입구

 

Q.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인천시민대학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시민대학 운영을 위한 인천지역 평생교육자원 및 대학협력 모델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과 협력을 통해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며 각 대학과 인천의 북부, 중부, 서부, 남부 등에 시민 캠퍼스를 개설할 생각입니다.

타 지자체의 시민대학인 서울자유시민대학,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충남시민대학의 사례를 연구해 벤치마킹하며, SWOT 분석을 통해 학습자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생활밀착형 교과목을구성해 시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이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Q. 올해 평생교육진흥원 사업에 청년들의 참여가 눈에 띄는 데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청년들의 숫자는 줄어들었지만, 여론 주도라든가 언론 대중매체 등 커뮤니케이션은 청년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빠르게 변하는 시대라 윗세대가 경험했던 기술과 교육을 가르칠 수 없기 때문에 같이 가는 평생교육이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28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년 시민기자단, 인천지역 청년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사업기획단,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디지털리터러시 서포터즈 등 청년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평생학습 관심도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요구사항에 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인천광역시란 도시의 역사문화, 지리적 특성에서 평생교육이 갖는 역할이나 의미 혹은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인천은 다문화 가족, 타 지역 전입인구 등이 많은 다양한 개인들의 집합체로 인구 유동성이 높은 게 특징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섞이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하지만 독특하게 재창안 되고 있다는 긍정적 이미지도 있습니다.

또한, 공항과 항만을 가지고 있어 교통의 요지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천학, 시민학 등 인천에 대한 과목을 개설해 평생교육으로 인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안입니다.

인천 민선 7기 시정 철학의 핵심은 정의·소통·협치·혁신으로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입니다. 인천에 대한 정주의식을 갖고 여유로운 복지를 누리는 방향으로 시민성을 높이는 평생교육 체계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김월용 원장

 

Q. 올해는 기관명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 변경됐는데 ‘인재’ 육성사업과 관련해 달라지거나 특별히 추진해야 할 목표가 있나요?

인재양성과 평생교육이 도시 발전에 큰 관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도시가 발전하기 때문에 오랜 역사를 가진 인천의 장학재단을 운영하며 다른 시도에 비해 확대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그리너 환경캠페인을 통해 청년의 환경 참여를 독려하는 환경 장학금이 신설됐으며 갑작스럽게 생활의 어려움이 닥친 가정을 위한 긴급지원 장학금을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 장학금 지급에서 끝난 소극적 사업이었다면 이제는 사회 공헌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규모를 계속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외부로 인재가 유출되지 않도록 취·창업까지 적극적으로 신경 쓰며 장학금을 받은 인재들이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천시민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기존에 대학을 가거나 취업을 위해 했던 딱딱한 공부와 달리 ‘기쁘게, 보람 있게, 가치 있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평생교육의 활성화와 확대 보급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 인천광역시 모두가 행복한 평생교육도시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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