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소설 발전사 조망 - ‘한국 근대추리소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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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소설 발전사 조망 - ‘한국 근대추리소설 특별전’
  • 김민지 인턴기자
  • 승인 2021.1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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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오는 5일부터 ‘한국의 탐정들 : 한국 근대추리소설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한국의 근대 추리 소설을 주제로 기획한 전시다. 한 세기 전 등장한 ‘정탐소설’부터 1950년대까지 추리소설의 발전사를 조망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최초의 추리소설 ‘쌍옥적’, 살인 사건과 탐정에 의한 본격적 추적을 처음 보여주는 ‘혈가사’ 최초 수록본(취산보림, 1920), 한국의 명탐정 유불란 캐릭터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탐정소설가의 살인’ 일본어 원본, ‘마인’의 조선일보 연재본(1939) 등 한국 근대 추리소설 관련 희귀자료가 공개된다.

또한, 방인근이 창조한 명탐정 장비호가 등장하는 ‘나체미인’, ‘국보와 괴적’ 등의 원본과 일본과 중국을 무대로 일제의 침략논리 ‘대동아공영권’ 완수를 위해 스파이들이 각축을 벌이는 내용인 문세영의 친일 탐정소설 ‘사선을 넘어서’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7개의 섹션으로 나눴다. 탐정과 범인들이 사용한 총기 모형과 피가 묻은 범죄의 증거품, 등장인물들이 주고받은 편지 등 소설 속 내용을 재현한 자료들을 통해 관객들의 상상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국의 탐정들 : 한국 근대추리소설 특별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765-0305)나 한국근대문학과 홈페이지(http://lit.ifac.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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