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한국 최초 세계여행가 김찬삼 동반차 상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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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 한국 최초 세계여행가 김찬삼 동반차 상설 전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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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삼 선생의 세계여행 동반차 '우정 2호' 박물관 1층 로비에 전시
폭스바겐이 1969년 생산한 '비틀', 1970년 독일 여행 때 선물 받아
영종 세계여행문화원에 전시했다가 음식점 옥상에 보관 중 딸이 기증

 

박남춘 인천시장이 개막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김성환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 일주 여행가 고 김찬삼 선생이 세 번째 세계여행 때 동반했던 차 ‘우정 2호’가 인천시립박물관 1층 로비에 상설 전시된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1일 오전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세계여행가 김찬삼 동반차 전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찬삼 선생의 3녀 김서라씨가 참석해 인사말을 전했다.

세계의 나그네 김찬삼 동반차 ‘우정 2호’는 폭스바겐이 1969년 생산한 ‘비틀’로 선생이 1970년 독일 여행 중 친분이 있던 독일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차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인 ‘비틀’은 우리나라에서 ‘딱정벌레 차’로 잘 알려져 있다.

‘우정 2호’는 1982년 운행을 마치고 2013년까지 영종 세계여행문화원에 전시됐다가 문화원이 없어지면서 영종도 음식점 옥상에 보관하고 있던 중 최근 셋째 딸인 김서라씨가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세계의 나그네 고 김찬삼 선생과 동반차 '우정 2호'
세계의 나그네 고 김찬삼 선생과 동반차 '우정 2호'

이 차는 ‘아침을 여는 사람들(사)’의 지원으로 복원했으며 시립박물관은 기탁자와 지원 단체에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은 ‘우정 2호’를 상설 전시하는 박물관 1층 로비에 포토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박남춘 시장은 “소중한 추억을 기탁해 준 유족들과 차량 복원을 지원한 ‘아침을 여는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우정 2호’를 관람하면서 김찬삼 선생님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동현 인천시림박물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성환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축사하고 있다.

 

차량복원을 지원한 '아침을여는사람들' 신희식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서라씨가 신희식 이사장엑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김서라씨가 신희식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김성환

 

기념식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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