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개 지하고속도로 2027년~2029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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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개 지하고속도로 2027년~2029년 준공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1.19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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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 지하도로 이르면 2024년 착공, 2029년 준공
인천대로 지하도로 2027년 준공 목표... 예타에 발목 가능성도
서창~김포 민자 지하도로는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

 

3개 지하 고속도로 건설사업 노선도. 빨간색이 경인고속도로 지화화 구간, 초록색이 인천대로 지화화 구간, 주황색이 서창~김포 고속도로 구간이다.

인천의 동서, 남북을 각각 지하로 잇는 핵심 도로축이 될 △경인고속도로 지하도로 △인천대로 지하도로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 등 3개 지하도로 건설사업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상위 계획 반영 및 사업협약 등의 절차가 지연돼 3개 지하도로 건설 일정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지체되고 있다.

예타 심사 등 후속 절차와 예산 편성 등이 현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들 지하도로는 2023년~2025년에 착공돼 2029년에는 건설이 모두 완료된다.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이르면 2024년 말 착공, 2029년 준공

 

국토부가 지난 2016년 제시한 경인고속도로 지화화 예시도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에 대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했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9일 국토부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예타 신청대상 자격을 얻었다.

다음달 말에 열릴 제4차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예타 대상사업 선정)하면 내년 1~2월 중 예타조사가 시작된다.

당초 국토부가 계획한 이 사업의 착공 시점은 2024년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심사에서 탈락했고, 올해도 상위 계획인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 발표가 지연되고 있어 착공·준공 일정이 1년 가량 늦춰진 상황이다.

이에따라 시행사인 한국도로공사는 2024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관련 행정절차가 지연될 경우 착공 시점이 다음해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경우 준공 시점은 2029년이 된다.

사업 추진을 위해선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및 예타 통과 등의 관문이 남았지만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 특히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은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시와 도로공사가 자체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B/C값이 1.0을 넘었다”며 “기재부의 평가 기준이 다를 수 있겠지만 (예타 통과를 위한) 경제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경인고속도로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거쳐 제3연륙교(영종~청라) 입구인 남청라IC까지 19.3km 구간에 4~6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 완료 시 인천 영종과 청라·루원을 거쳐 서울 여의도(신월여의지하도로와 연계)까지 이어지는 약 26.8km의 지하 경인축이 구축된다. 인천공항서 여의도까지의 통행 시간은 30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 인천대로 지하화 2027년 준공... 경제성 부족으로 지연될 수도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조감도
공단고가교~서인천IC 구간 혼잡도로(지하화도로) 조감도

인천대로(옛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에서 공단고가교(주안산단 고가교)까지의 4.5km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은 오는 2024년 말~2025년 상반기에 착공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사업 역시 최근 국토부의 투자심의를 통과해 기재부 예타 신청대상 사업에 선정됐으며, 인천시가 예타심사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연말 기재부 재정사업위 심의를 통과하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같이 내년 1~2월 중 예타조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준공 예정 시점은 오는 2027년이다. 당초 계획은 2026년 개통이었으나, 국토부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 반영 등에 시간이 소요돼 1년 가량 늦춰졌다.

혼잡도로로 지정되면 계비와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되는데,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은 지난 7월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반영됐다.

한편, 시가 실시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이 사업의 B/C값이 기준치인 1.0을 넘겼지만 국토부 대광위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이 더 지연될 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 분석 시점을 언제로 할 것인가에 대한 의견 차가 있었다”며 "준공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면 경제성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인천대로 지하화 구간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과 서인천IC에서 연결된다. 따라서 두 지하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인천 도화IC 및 남청라IC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31km의 T자형 지하도로망이 구축된다.

 

■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

 

서창~김포고속도로 건설사업 노선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IC~김포TG 구간을 지하화하는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오는 2023년 착공될 전망이다. 이 경우 준공 시점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 뒤인 2028년이 된다.

국토부는 당초 올 하반기 중 민자사업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해 내년 중 착공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아직까지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연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 체결,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3년 하반기께 첫 삽을 뜬다는 것이 국토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JCT와 제1외곽순환도로 장수IC 구간을 지상도로로 잇고, 제1순환고속도로 장수IC~김포TG 구간 지하에는 연장 13km의 소형차 전용 지하도로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하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장수~김포 구간의 교통량이 상·하부 도로로 분산돼 만성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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