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터디셀러 록 뮤지컬 '헤드윅' 인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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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터디셀러 록 뮤지컬 '헤드윅' 인천 공연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23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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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5일 오후 2시와 7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주인공인 트랜스젠더 '헤드윅' 역에 오만석·고은성·렌 출연
헤드윅의 여장 남편 ‘이츠학’ 역은 이영미·김려원·제이민

대한민국 최고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이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선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뮤지컬 ‘헤드윅’이 12월 4~5일 오후 2시와 7시 대공연장에서 인천 관객을 만난다고 23일 밝혔다.

‘헤드윅’은 동독 소년이 성전환 수술에 실패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활동을 하지만 자신의 음악마저도 연인에게 빼앗기는 기구한 운명을 다룬 뮤지컬로 1944년 첫 발표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5년 초연 후 국내 라이선스 뮤지컬 중 최장기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열두 번의 시즌 동안 약 2,300회 공연에 누적 관객 63만여명을 기록하면서 뉴욕을 포함한 전 세계 ‘헤드윅’ 가운데 가장 많은 횟수의 공연과 최다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헤드윅’ 이후 한국 뮤지컬 시장에는 록 콘서트 형식의 수많은 유사 공연이 등장했다.

2016년 기존과 다른 해석 및 규모·구성으로 탈바꿈한 ‘뉴 메이크업’ 공연을 선보인 이후 중·소극장에서 벗어나 대극장에 진출했고 2018년에는 타이중과 타이베이로 무대를 옮겨 대만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인천 공연은 주인공인 트랜스젠더 ‘헤드윅’ 역으로 오만석·고은성·렌이, 헤드윅의 남편인 여장 남자 ‘이츠학’ 역으로 이영미·김려원·제이민이 출연한다.

한국 초연의 주역인 배우 오만석은 탁월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으로 ‘헤드윅’을 최고의 흥행 뮤지컬로 성장시켰다.

고은성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아나톨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 최종 우승한 뒤 단독 콘서트까지 여는 등 ‘대세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렌은 소년미 넘치는 외모로 지난해 뮤지컬 ‘제이미’에서 주연을 맡아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다양한 음색, 섬세한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주목받는 신예 배우다.

주인공인 ‘헤드윅’ 역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무대의 분위기와 관객들이 느끼는 감동이 달라지는 것도 관람 포인트다.

‘헤드윅’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관람료는 R석 11만원, S석 9만9,000원이며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5) 홈페이지와 엔티켓(1588-2341)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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