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과 소장전’… 수집해온 미술작품, 희귀 도록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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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과 소장전’… 수집해온 미술작품, 희귀 도록 선봬
  • 김민지 인턴기자
  • 승인 2021.11.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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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여는사람들의모임', 12월 10일까지 케이슨24 갤러리스페이스&서 전시

 

'아침을여는사람들의모임'(회장 신희식, 이하 아여모) 회원들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작품과 희귀 도록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아여모가 주최한 ‘제3회 도록과 소장전’이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오는 12월 10일까지 ‘케이슨24 갤러리스페이스&’(연수구 컨벤시아대로 391번길 20)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아여모 회원 20여 명이 국내외에서 수집한 미술작품 32점과 희귀 도록 9점을 선보인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이 소장 중인 민중화가 이종구의 작품을 비롯해 김기창, 장욱진, 에마 알머슨, 나광호, 도상봉 등의 유명 작품이 전시되며, 설치작가 차기율, 달 항아리 작가 최영욱, 청년작가 김률희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15kg의 무게가 압권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도록도 선보인다.

차기율 작가의 설치작 순환의 여행-방주와 강목사이는 자연 순환을 거스르지 않는 보편적인 휴머니즘을 표현하고 있다. 우병출 작가의 ‘seeing’은 세필붓의 얇은 선으로 코로나19로 여행과 멀어진 일상을 보내고 있는 풍경을 담아냈다.

앞서 아여모는 소장 작품 전시회를 2018년 부평아트센터에서 1회, 2019년 ‘케이슨24 갤러리스페이스&’에서 2회 개최해 총 80여 점을 전시한 바가 있다.

허승량 케이슨24 대표(아여모 문화분과 간사)는 “지역문화 정체성을 찾으려는 단체와 공간이 만나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60여 명으로 구성된 비영리 사회문화단체인 아침을여는사람들의 모임은 2010년부터 시각장애인 사진전시공간, 대안미술공간, 다문화사회협동조합, 국제청소년단체를 지원 중이다. 매년 지역 문화 예술인들과 소통하며, 인천의 소중한 아카이브 작업과 예술인 지원·발굴을 통해 인천사랑 실천과 확장을 목표한다.

신희식 회장은 “작품과의 인연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수집과 소장 과정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도 감동을 준다. 자식 같은 소중한 작품들을 같이 감상하려고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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