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송도, 인천경제청장 사퇴 요구... "인천타워 재추진 의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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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송도, 인천경제청장 사퇴 요구... "인천타워 재추진 의지 없어"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1.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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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주민 열망 외면 책임져야"
151층 인천타워 조감도. (사진=올댓송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 커뮤니티인 올댓송도는 25일 인천시청 본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경제청이 151층 인천타워를 재추진할 의지가 없다며 이원재 경제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올댓송도는 “이 청장은 그동안 시민청원 답변 등을 통해 랜드마크의 필요성을 역설해 왔지만, 지금은 그러한 결기가 보이지 않는다”며 "지난 면담에서는 엘리베이터 기술 등을 운운하며 사업을 실현할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청장은 심지어 6·8공구 협상 테스크포스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어 애초 100층대로 내정하고 협상하는 척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다”며 “주민 열망을 외면하고 있는 이 청장은 즉각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송도 6·8공구 중심부 128만㎡를 개발하는 블루코어시티 사업은 토지 가격만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4월부터 블루코어 컨소시엄과 랜드마크 시설 건립 등을 포함한 개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일부 송도 주민들은 초고층 빌딩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지난 2015년 무산된 151층 인천타워 건립 재추진을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에 요구해 왔다.

반면 지역 환경·시민단체 12곳은 빌딩풍과 빛 피해, 교통체증 등을 우려하며 지난달 인천타워 재추진 반대 의견서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

 

올댓송도는 25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사진=올댓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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