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분묘 정비해 공원 겸 장사시설로 조성
유골 1만기 안장 가능한 친환경 자연장지 마련
공원 유휴부지 곳곳엔 파고라 쉼터, 전망대 등 설치
유골 1만기 안장 가능한 친환경 자연장지 마련
공원 유휴부지 곳곳엔 파고라 쉼터, 전망대 등 설치
인천 강화군 소재 황청리 공설묘지가 ‘해누리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강화군은 지난해 하반기 착공한 해누리공원 조성사업을 준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무분별한 분묘 설치로 미관을 해치고 있던 황청리 공설묘지(내가면 황청리 산 170-1 일원 6만5,872㎡)를 재정비, 해누리공원이라는 이름의 공원 겸 장사시설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군은 화장 유골 약 1만기(보훈대상자 4,860기 포함)을 안장할 수 있는 친환경 자연장지(잔디장·수목장)을 조성했으며, 기존 묘역 4,300여기를 새로 안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가유공자의 업적을 기릴 수 있도록 ‘호국마당’이라는 추모공간을 별도로 조성했고, 공원 곳곳에는 파고라 등의 쉼터와 전망대 등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자연장지 장려 시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군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마련한 ‘강화군 해누리공원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근거로 이 공원 내 국가유공자 묘역 사용료와 관리비는 전액 군이 부담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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