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사업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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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사업기간 연장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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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03~2021년에서 우선 1년 연장 추진
3단계 유보지 668만㎡ 사업화방안 수립 중
내년 개발계획 변경 통해 사업기간 추가 연장
영종하늘도시 위치도
영종하늘도시 위치도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이 연장된다.

iH공사(인천도시공사)는 영종하늘도시의 사업기간을 2003~2021년에서 2022년으로 1년 연장하기 위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이달 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LH공사(지분 70%)와 iH공사(지분 30%)가 공동사업시행자인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은 1.930만㎡ 중 1~2단계 1,262만㎡는 준공했으나 3단계 유보지 668만㎡는 사업화방안을 수립하고 있어 도시기반시설 설치 및 토지 공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3단계 유보지는 대부분 인천공항경제권과 연계한 국제물류도시 건설계획에 따라 남겨둔 전시 및 산업시설용지와 상업용지다.

iH공사는 연내 3단계 유보지 사업화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내년 중 LH공사 주도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3단계 사업화방안을 반영하는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하면서 사업기간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승인(변경)은 산업부의 권한이며 인천경제청은 경미한 개발계획 변경에 대해 1년의 범위 안에서만 승인할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른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은 중구 운북·운서·운남·중산동 일원 1,930만㎡에 주택 5만3,553호를 공급해 13만3.629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2조9,765억원이다.

 

영종하늘도시 단계별 준공계획도
영종하늘도시 단계별 준공계획도

그동안 1단계(601만4,000㎡)의 2012년 준공을 시작으로 2-1단계(16만6,000㎡)는 2014년, 2-2단계(539만7,000㎡)는 2015년, 2-3단계(44만4,000㎡)는 2016년, 2-4단계(60만3,000㎡)는 2019년 각각 단지조성공사가 준공된 상태다.

iH공사는 10월 20일 기준으로 2조5,392억원을 투자해 분담사업비 3조3,273억원의 76.3%를 집행했으며 분양수익은 1조9,361억원으로 목표 대비 52.8%를 회수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3단계 지역의 도시기반시설(도로, 공원, 녹지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구축에 투자하고 처분 가능한 용지(단독주택, 공동주택, 상업, 근린생활시설, 산업용지 등)를 매각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 667만7,000㎡는 제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면적의 2배가량으로 단지조성공사 준공까지는 최소 3~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iH공사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는 지난해 공항경제권 추진협약과 도심항공교통(UAM) 특화도시 구축 협약에 이어 지난 6월 항공일반산업단지(49만5,000㎡)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등 단순 베드타운이 아닌 첨단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신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며 “연말 준공 예정인 사업화방안 용역을 토대로 3단계는 공항경제권과 연계하고 1~2단계에서 부족했던 기능을 보완함으로써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이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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