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평화복지연대, 10일 취항 인천~제주 여객선 공개 안전검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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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10일 취항 인천~제주 여객선 공개 안전검증 요구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0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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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 미흡, 안전 물을 수밖에 없어
국민 눈높이 안전 검증과 공개, 향후 정기적 실시해야
취항 시 세월호 희생자 애도, 국민안전 약속 선언 제안
오는 10일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할 '비욘드 트러스토호'
오는 10일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할 '비욘드 트러스토호'

인천시민단체가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로 끊겼던 인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국민 공개안전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6일 성명을 내 “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인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이 10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라며 “하이덱스토리지사가 새로 건조해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할 ‘비욘드 트러스토호’는 2만7,000톤급으로 세월호의 4배를 넘고 저중심 설계 등 복원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고 하지만 인천시민을 포함한 국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이 철저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욘드 트러스토호’의 안전을 묻고 또 묻지 않을 수 없는 만큼 국민 눈높이에서 안전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세월호 참사의 한 원인으로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로 인한 선박운항 감독 부실이 지목됐는데 지난 10월 국정감사 지적에 따르면 현재도 해수부 산하 17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중 해수부 출신은 10명으로 60%, 기관장을 포함한 임원은 43명으로 27%에 이르고 있어 해수부와 산하기관을 여전히 불신하는 국민들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책임지고 있는 ‘비욘드 트러스토호’의 안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해수부, 인천지방해수청, 하이덱스토리지사는 ‘비욘드 트러스토호’에 대한 국민안전 검증 후 공개하고 향후 정기적으로 국민안전점검을 실시하라”며 “‘비욘드 트러스트호’ 정식 취항 때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국민안전 약속’을 선언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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