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어떻게 신청하고, 어디서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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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일상회복지원금 10만원 어떻게 신청하고, 어디서 쓰나?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2.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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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온라인 신청, 오프라인은 27일부터
e음카드 포인트로 지급, 회원 가입 안될 경우 1회용 카드로
군인·재소자·고령층 기초생활수급자에겐 현금 지급
미성년자 몫 지원금은 세대주가 일괄 신청해 수령
영세 자영업자, 폐업사업자는 내년 1월 현금 25만원 추가 지원

인천시가 전 인천시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일상회복지원금(인천시 자체 재난지원금) 신청이 오는 20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인천e음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신청 후 즉시 지급이 완료돼 빨리 신청하면 크리스마스 이전에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영세 자영업자 및 폐업 사업자에 대한 사업자 1인당 현금 25만원 추가 지원은 내년 1월에 이루어진다.

언제, 어떻게 신청하고 어디서,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를 문답(Q&A) 형식으로 정리했다.

 

■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나

그렇다. 나이나 성별, 직업,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지난 10월31일 기준 인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라면 모두 지급된다.

다만, 미성년 세대원에게 지급될 지원금액은 세대주에게 일괄 지급된다.

 

■ 외국인도 포함되나

내국인 294만5천여명 뿐만 아니라 외국인 6만5천여명도 지급 대상자다.

외국인의 범위에는 인천 거소 해외동포를 비롯해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등이 모두 포함된다.

 

■ 신청은 언제, 어떻게 하나

온라인·오프라인 신청 중 원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인천e음 어플리케이션 또는 시·군·구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되고, 오프라인 신청은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오는 27일부터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두 방식 모두 신청 첫 주차에 한해서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신청 방식이 적용된다. 20·27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시민, 21·28일에는 2·7인 시민만 신청하는 식이다.

 

인천e음 카드 /사진제공=인천시
인천e음 카드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e음 포인트로만 지급되나

기본 방침은 그렇다. 따라서 인천e음 회원 가입과 카드 발급이 안된 시민이라면 지원금 신청 전 회원가입 절차를 먼저 거쳐야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e음카드 발급(배송)까지는 통상 일주일이 소요된다.

 

■ 예외는 없나

기본 방침은 인천e음 포인트 지급이지만, 인천e음을 사용하지 않거나 휴대폰이 본인 명의가 아니어서 회원 가입을 할 수 없는 경우엔 ‘인천e음 공카드’ 지급 방식을 택할 수도 있다.

이는 일종의 1회성 선불카드로, 10만원의 포인트가 충전된 상태로 지급된다. 다만 공카드 지급 신청은 오프라인(대면)으로만 가능해 직접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신청자가 신분증을 제시한 뒤 신청서를 작성·접수하면 인천e음 가입 없이도 1회성 선불카드가 곧바로 지급된다.

 

■ 현금 지급 방식은 없나

있다. 다만, 현금 지급 대상자는 e음카드 사용이 제한됐거나 활용이 어려운 시민들로 한정해 미리 정해놓았다. 

현금 지급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 중 기초생활수급자 △군인 △재소자 △시설아동 등이다.

이 중 고령층 기초생활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도 계좌로 바로 10만원이 입금된다. 반면 군인, 재소자 등의 경우 대리인이 대상자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갖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군인, 재소자는 본인이 원하는 경우 온라인 신청을 통해 인천e음 포인트 방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 대리 신청도 가능한가

같은 가족 구성원일 경우 가능하다. 다만 대상자가 누구냐에 따라 신청 방식이 달라진다.

가족 중 미성년자가 있는 경우 세대주가 신청 시 미성년자 몫까지 일괄적으로 신청된다. 신청 방식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반면, 성인이 다른 성인의 신청을 대리해주는 경우에는 대면 신청만 가능하다. 이 경우엔 동일 세대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대리 신청 시 지원금은 세대주에게 일괄 지급된다.

아울러 지급 기준일 이전에 태어났으나 행정 등록이 늦은 신생아의 경우, 부모가 출생증명서를 지참해 대면 신청하면 해당 신생아 몫의 지원금도 지급된다. 

 

■ 미성년 세대주, 외국인 자녀는 어떻게 신청하나

미성년 세대주의 경우 예외적으로 본인이 신청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외국인은 내국인과 달리 모든 구성원이 개별신청만 가능하다. 만 14세 이상의 경우 온·오프라인 신청이 모두 가능하고, 만 14세 미만은 오프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 지원금 신청 및 사용 기간은 언제까지 이고, 어디서 사용할 수 있나

신청 기간은 내년 1월31일까지, 사용 기간은 3월31일까지다. 기한 내 사용되지 않은 포인트는 환수된다.

지원금은 e음카드 사용이 가능한 모든 곳(인천 지역 점포 중 99.8%)에서 쓸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일부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된 지원금의 경우 기존 캐시보다 먼저 차감되며, 별도의 캐시백은 제공되지 않는다.

 

■ 이의신청 제도도 운영되나

그렇다. 가령 행정상의 오류로 지급 대상자임에도 신청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서다. 이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이의신청하면 된다.

상담이 필요한 경우 미추홀콜센터(120)나 일상회복지원금 고객센터(1670-8667)로 문의하면 된다.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나

부동산 임대업을 제외한 영세 자영업자 및 폐업사업자에 대해서는 사업자 1인당 현금 25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추가 지원 대상자는 연 매출 5억원 이하 영세 자영업자 22만여명과 폐업사업자 5만6천여명이다.

전 인천시민에게 지급되는 일상회복 지원금과는 별개의 추가 지원이다. 따라서 추가 지원 대상 자영업자와 폐업사업자는 일상회복 지원금 10만원에 더해 총 35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인천시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말 사이에 온·오프라인 신청을 받아 지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중소벤처기업부의 손실보상 지급 일정이 다소 밀리고 있어 2월 초순으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인천시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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