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극 20년 결산 - ‘남동소래아트홀VS학습편의점’ 출간한 연극인 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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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극 20년 결산 - ‘남동소래아트홀VS학습편의점’ 출간한 연극인 박은희
  • 김민경 인턴기자
  • 승인 2021.12.2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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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지대사람들]
남동소래아트홀과 학습편의점, 시민들을 위한 프로그램 기록 담아
연극인 박은희

 

대한민국 교육연극 제1호로 불리는 연극인 박은희 전 인천시립극단 감독이 자신의 인천 연극 20년을 결산하는 『남동소래아트홀VS학습편의점』을 출간했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연극 VS 교육연극』이 인천시립극단과 시민교육연극센터에서의 작업 등 2000~2010년의 기록을 담았다면, 이번에 출간된 『남동소래아트홀VS학습편의점』은 2011~2020년 박은희 작업의 모든 발자취가 담겼다. 이로써 박은희의 인천 연극 역사 20년 기록이 망라됐다.

『남동소래아트홀VS학습편의점』은 2011~2014년 ‘남동소래아트홀’ 초대관장 시절의 기록과 주민을 위한 마을최소 단위 학습기관인 남구 ‘학습편의점’(2017~2018년)의 기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일반 시민들을 위한 공연기획, 교육연극 지도 및 전시예술기획, 전시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 등도 포함돼 있다.

1부에는 2011~2020년에 박은희 감독이 기획한 공연과 행사의 팸플릿 등 홍보물 이미지, 글이 실렸다.

2부에는 총 9개의 희곡이 실렸다. 박은희 감독이 지도한 공동창작 작품이다. <다이빙 보드 위의 고래>, <신촌비둘기>와 시민연극 공동창작 대본 <여행은 바람이다>, <못 말려 정말!> 이외에도 <다이빙보드 위의 고래> 1,2편이 실렸다. 특히 ‘학습 편의점’에서 공동창작한 <십장생>, <소확행>과 ‘마포자활센터’ 공동창작 작품인 <사랑방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3부 부록에는 남동문화예술회관 관장시절 박은희의 회고담 및 칼럼, 보도자료 등이 실렸다.

공연예술 연출가이자 교육연극 전문가인 박은희 전 감독은 인천 출생으로, 1974년 서울의 극단‘고향’ 연출부 입단으로 연극계에 입문하여 활동했다. 이후 인천으로 귀향해 1999년 12월 인천시립극단 예술감독 겸 상임연출가로 부임했고, 2003년 12월까지 재임했다.

이어 미추홀구 주안4동에서 시민교육연극센터 대표로 공연기획 등 연극을 천직으로 봉사했다. 이후 2011년 남동문화회관(현 남동소래아트홀) 초대관장에 부임해 2014년까지 일했다.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 인천시 시장표창, 제4회 한국여성연극인협의회 ‘올 빛 상’, 2015 인천연극인상, 제40회 서울연극제 극단고향50주년 공로상을 수상했다.

올해 연극인생 47년째 접어드는 그의 인천에서의 20년 연극작업은 '교육연극'이라는 키워드로 읽을 수 있다. <교육연극>은 모든 연극방법을 촉매제로 사용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회성(social skills) 극대화>를 돕는 ‘과정중심 사람교육’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다른 과목의 교수법 활용이 중요한 기능을 차지한다. 그는 1992년에 한국에 교육연극을 처음 소개한 후 전국에 보급했다.

영원한 연극인으로 박은희는 현재 극단 고향 대표이면서 대학, 대학원, 기관 등에 출강하고 있다.

 

'연극 VS 교육연극', '남동소래아트홀VS학습편의점' 인천연극 2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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