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0%대에서 2%대로 치솟아
농축산물 뛰고 석유류와 서비스도 상승
농축산물 뛰고 석유류와 서비스도 상승
올해 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에 이르러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연평균 인천시 소바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2(2020년=100)로 전년 대비 2.6% 올랐다.
이러한 상승률은 지난 2011년 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인천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2년 2.0% ▲2013년 1.1% ▲2014년 1.4% ▲2015년 1.0% ▲2016년 0.9% ▲2017년 1.9% ▲2018년 1.6% ▲2019년 0.3% ▲2020년 0.8%다.
올해 인천의 소비자물가가 가파르게 뛴 것은 농축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였고 유가 상승과 소비 회복으로 석유류와 서비스 가격도 올랐기 때문이다.
농축수산물은 8.8%나 뛰었고 공업제품은 2.5%, 서비스는 2.2% 각각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는 3.7%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물가동향을 체감할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전체 460개 조사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는 3.3% 올랐고 신선식품지수(채소·과실·생선 등 504개 품목)는 4.0%나 뛰었다.
서비스는 개인서비스가 2.7%, 집세가 1.5%(전세 2.2%, 월세 0.7%), 공공서비스가 1.5% 각각 상승했다.
한편 올해 연평균 전국의 소비자물가는 2.5% 오른 가운데 7대 도시의 상승률은 ▲인천·대구·광주 2.6% ▲부산·대전·울산 2.5% ▲서울 2.1%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