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인구 비율 매년 증가... 전체 인구의 5%
상태바
인천 장애인 인구 비율 매년 증가... 전체 인구의 5%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21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 14만6,321명
기초수급자 비율 22%... 경제적 어려움까지 이중고
최근 5년간 인천 등록장애인 현황
최근 5년간 인천 등록장애인 현황

인천의 장애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비율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21 장애인통계’ 작성 결과 2020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14만6,321명으로 전체 인구 294만2,828명의 5.0%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등록장애인(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13만5,623명(4.6%) ▲2017년 13만8,304명(4.7%) ▲2018년 14만1,771명(4.8%) ▲2019년 14만4,574명(4.9%) ▲2020년 14만6,321명(5.0%)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장애 유형은 신체 88.2%, 정신 11.8%이고 장애 정도는 중증 36.3%, 경증 63.7%로 집계됐다.

장애인 중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22.0%인 3만2,140명으로 시민 전체의 수급자 비율인 4.8%(전체 인구 294만2,828명 중 14만6,321명)보다 월등히 높았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장애인이 그 만큼 많다는 의미다.

장애인이 늘면서 특수교육 대상자도 지속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2018년 5,764명, 2019년 6,005명, 2020년 6,220명으로 증가했다.

2020년 기준 특수교육 졸업자는 363명으로 192명(52.9%)은 상위 교육과정으로 진학했고 40명(11.0%)은 취업했으나 131명(36.1%)은 비진학 및 미취업으로 남았다.

장애인 중 만성질환(6종)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8만8,970명(중복 진료 제외)으로 치주질환(4만2,408명), 고혈압(3만4,895명), 관절염(2만2,531명), 당뇨병(2만1,221명), 정신질환(1만9,509명), 간질환(6,308명) 순이었으며 1인당 연 평균 진료비는 123만원에 달했다.

전체 정원 933명인 장애인 거주시설 66개소(공동생활가정 44, 중증장애인시설 10, 지적장애인시설 7, 단기보호시설 5) 이용 인원은 826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장애인통계를 개발하고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2021년 인천시 장애인 통계’를 작성했다.

시의 장애인통계는 정부, 공공기관, 시 관련부서 등이 생산하는 행정자료 및 기존 통계자료를 집계·연계·결합하는 행정통계 방식이며 인구, 복지, 교육, 고용, 건강, 사회서비스 등 6개 분야 86개 항목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2021 인천시 장애인통계’는 시 홈페이지(인천 데이터 포털→데이터 개방→통계 간행물→기타 지역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