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오 · 청라 로봇산업 기반시설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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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바이오 · 청라 로봇산업 기반시설 구축 박차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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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에 313억원 투입
청라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 로봇실증지원센터엔 187억원
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되고 있는 송도 4, 5공구 일대 전경

바이오, 로봇, 미래형 자동차 등 인천의 핵심 전략산업 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3개의 기반시설 구축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로봇실증지원센터 등 3개 시설에 대한 구축 절차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엔 3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바이오공정을 구현한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습 교육장을 갖춘 일종의 바이오 관련 교육시설로, 송도국제도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지에 지상 4층·연면적 6천600㎡ 규모로 조성된다.

센터에선 NIBRT(아일랜드 국립 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 교육 프로그램과 같은 수준의 한국형 교육이 이루어져 개소 시점인 2024년부턴 연간 2천명 이상의 바이오공정(백신특화·항체의약) 전문 인력이 양성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바이오 관련 국내 R&D연구소와 기업 등에 인력이 적시 공급될 수 있고, 특히 센터 인근에 조성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에선 더욱 활발한 인적 교류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임시로 만들어진 센터에서 약 300여명의 인력이 교육 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중 착공해 2024년엔 차질없이 개관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투시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투시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부지에 들어서는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4,470㎡)와 로봇실증지원센터(2,000㎡) 또한 올해 중 설계에 들어가 오는 2024년엔 개관하겠다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시설 구축에 87억원, 100억원을 투입한다.

커넥티드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정보를 송·수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자동차로, 인증평가센터에선 이 차량의 안전성 테스트 등 부품과 관련한 여러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로봇실증지원센터에선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물류로봇의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시험이 진행된다. 또, 로봇 개발과 기술교류 등도 이뤄져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과 물류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바이오 인력양성센터와 커넥티드카 인증센터, 로봇지원센터 등은 미래 신산업의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며 “송도와 청라를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성장거점으로 조성키 위해 핵심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라 로봇랜드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청라 로봇랜드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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