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영종에서 즐기자 - 코로나 피로감 풀수 있는 여행지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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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영종에서 즐기자 - 코로나 피로감 풀수 있는 여행지 10곳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1.28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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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바닷가 (사진=김민지 기자)

2022년 설 연휴기간은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 코로나19 5차 대유행으로 여행에 나서기가 쉽지않지만 연휴 기간 내내 집안에서 지내기도 답답하다. 굳이 멀리 가지 않더라도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에 바람을 쐬러 다녀올만한 여행지가 여러 곳 있다.

강화도와 영종도는 볼거리·놀거리·먹거리가 풍부한 여행지다. 특히 겨울바다를 만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백사장과 갯벌이 공존하는 강화의 민머루 해변과 꽁꽁 얼어붙은 영종의 마시안 해변 등은 인천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부담 없이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는 강화도와 영종도의 여행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 강화 5선 - <연미정> <석모도> <보문사> <강화레포츠파크> <대룡시장>

 

연미정 (사진=강화군청)

아름다운 달빛 <연미정>

연미정은 1995년 3월 1일 인천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정자다. 강화8경 중 하나인 연미정의 달맞이는 강렬하고 유려하다. 육안으로 한강 너머 북한 황해도 개풍군을 볼 수 있다.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해 한줄기로 흐르다가 서해와 강화해협으로 나뉘어 흐르는 모습이 제비 꼬리를 닮아 연미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동안 연미정은 군사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지만, 최근에는 신분증만 제시하면 일반인들도 출입이 가능해졌다.

 

석모도 미네랄온천 (사진=강화군청)

바다와 석양의 하모니 <석모도>

2017년 석모대교가 생기고 자동차로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다. 산지와 평야가 공존하며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다.

석모도의 유일한 해변인 민머루 해변은 백사장 길이만 1km다. 뜨겁게 저무는 석양이 아름다우며, 해변가에서는 캠핑도 즐길 수 있다.

또한 석모도에는 미네랄 온천이 있어 쌓인 피로를 풀기 좋다. 460m 화강암 등에서 용출되는 51℃ 고온의 미네랄 온천수를 인위적소 독 정화 없이 원수로만 사용하고 있다.(찜질방과 실내탕 임시폐쇄, 노천탕은 운영 중)

 

보문사 (사진=강화군청)

소원을 비는 천년고찰 <보문사>

보문사는 635년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회정대사가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했다.

양양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으로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고 알려진 천년고찰이다. 표정이 전부 다른 오백나한상과 천연동굴로 만들어진 석실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높이 9.2m의 거대한 마애석불좌상에서 내려다보는 서해의 경치가 강화8경으로 뽑힌다.

 

강화레포츠파크 (사진=강화군청)

스릴을 맛보다 <강화레포츠파크>

강화도의 자연휴양림인 티앤림 내에 위치한 종합레져 테마파크다. 집라인, 어드벤쳐, 클라이밍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단한 안전수칙 교육을 이수한 뒤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집라인 5개 코스, 어드벤쳐 18개 코스, 클라이밍 2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정비 후 1월 28일부터 재개장했다.

강화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대룡시장 약국 모습 (사진=강화군청)

1960년대로의 시간여행 <대룡시장>

대룡시장은 6·25전쟁 때 황해도 연백군에서 교동도로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 생계를 위해 고향에 있는 연백시장을 재현한 골목시장이다.

50여 년간 교동도의 중심지었으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며 시장의 규모도 상당히 축소됐다. 다방, 양복점, 약방, 이발관 등 1960~1970년대 모습을 간직한 대룡시장은 2014년 교동대교가 생긴 이후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

관광플랫폼 ‘교동제비집’에서 IT 기반의 관광 안내와 자전거, 스마트워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종도 5선 - <미시안해변> <하늘정원> <씨사이드 레일바이크>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구읍뱃터>

 

마시안해변 (사진=중구청)

겨울바다의 향내 <마시안해변>

마시안 해변은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해변으로 갯벌과 모래해변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물이 빠지면 검은 갯벌과 아이보리빛 모래사장이 공존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겨울에는 꽁꽁 언 얼음바다를 만날 수 있다. 얼음바다를 보기 위해서는 밀물이 아닌 썰물 때 방문해야 한다.

해변 주위는 조개구이를 파는 포장마차들과 바다 전망으로 유명한 카페들이 모여 있다.

 

하늘정원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비행기와 찰칵 <하늘정원>

하늘정원은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를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3만6,000㎡의 정원을 빼곡히 채운 꽃 사이에서 비행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계절별로 정원을 조성하며, 특히 가을에 식재되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유명하다. 겨울에는 억새가 쓸쓸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하늘정원은 자차뿐만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의 순환버스를 통해서도 방문할 수 있다.

 

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사진=중구청)

해안을 달린다 <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씨사이드 레일바이크는 씨사이드파크의 해안을 따라 왕복 5.6km의 선로를 달리는 4인승 자전거다. 탁 트인 해안을 따라 달리면 월미도에서 인천대교까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30~40분이며 1시간 간격으로 운영된다.

하루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고 당일에는 현장 예약을 해야 한다. 인천시민은 현장 예매 시 10% 할인받을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사진=중구청)

실내에서 즐기는 놀이공원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영종에도 놀이공원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 있는 원더박스다. ‘밤의 유원지’ 콘셉트의 실내형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로 호텔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회전목마, 대관람차 등 총 10종의 어트랙션과 카니발 게임 9종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으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카니발 퍼레이드와 원더박스의 개성 넘치는 광대들이 선보이는 카니발 쇼가 펼쳐진다.

원더박스의 어트랙션은 아기자기한 시설 위주이기에 어린아이와 함께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구읍뱃터 (사진=김민지 기자)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구읍뱃터>

구읍뱃터는 영종대교가 건설되기 전까지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유일한 뱃터이었다. 지금도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를 배가 오가고 있으며, 선상 위에서 관광객이 새우깡을 한 손에 들고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읍뱃터어시장의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가성비가 좋은 시장이다. 1층 회센터에서 횟감을 준비해 2층과 3층의 식당에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다. 포장도 물론 가능하다.

구읍뱃터 주변에는 가성비 좋은 호텔들이 몰려 있어 하루 머물다 가는 여행지로 인기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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