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천항 중고차 수출 40만대... 코로나19 타격 완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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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천항 중고차 수출 40만대... 코로나19 타격 완전 회복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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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9,086대... 역대 최다 2019년 41만9,872대와 비슷
코로나19로 무역 줄었던 2020년 대비 수출량 18.4% 늘어
최대 수출국은 리비아... 터키엔 수출량 10배 증가
인천항에서 중고차 수출 물량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작년 한 해 동안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중고차 물량이 40만대를 넘어서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량 감소를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전체 중고차 수출량은 40만9,086대다.

이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2019년 41만9,872대와 비슷한 수준이자 코로나19로 수출량이 급감했던 2020년(34만5,609대) 대비 18.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인천항을 통해 가장 많은 중고차를 수입한 국가는 리비아다. 전체 물량 중 27%(11만573대)가 리비아로 수출됐다.

칠레와 터키, 이집트로 수출한 중고차 물량은 지난 2020년과 비교해 특히 크게 늘었다.

터키로의 수출은 2020년 2,308대에서 작년 2만4,734대로 10배 이상 늘었고, 칠레는 1만2,892대에서 3만7,488대로 2.9배 증가했다. 이집트엔 1만2,717대를 수출했었는데 작년엔 이보다 2.1배 많은 2만7,217대를 수출했다.

이에대해 공사 관계자는 “내륙국가의 중고차 수입 플랫폼이 개선(수수료 감소)돼 접근성이 상승했고, 한국 중고차가 가격 경쟁력이 좋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 수출실적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인 인천항은 매년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의 87~90%를 처리하고 있다.

IPA는 이같은 국내외적 상황을 고려, 인천항 일대 40만㎡에 판매·수리·품질 보증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벨리’를 조성 중이다.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초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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