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공사, 영종 미단시티 주택용지 3필지 민간사업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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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공사, 영종 미단시티 주택용지 3필지 민간사업자 공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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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용지 2필지와 단독주택용지 1필지
주택 902호 건설, 공급예정가격 968억원
14일 사전 참가 신청, 3월 28일 사업 신청
미단시티 위치도(자료제공=iH공사)
미단시티 위치도(자료제공=iH공사)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영종 미단시티 공동주택용지 2필지 및 단독주택용지 1필지를 개발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iH공사는 902호의 주택을 공급할 공동4, 공동5, 단독6 등 3개 블록 8만4,079㎡를 민간사업자에게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 일정은 14일 사전 참가신청 접수, 15~16일 질의 접수, 28일 답변, 3월 28일 사업신청서류 접수, 4월 심사결과 발표다.

공동4 블록은 2만8,191㎡, 공동5 블럭은 3만987㎡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50% 이하이며 전용면적 60㎡ 초과 아파트 402호와 442호를 각각 건설하게 된다.

단독6 블록은 2만4,901㎡로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00% 이하이며 단독주택 또는 3층 이하 공동주택 58호를 건설할 수 있다.

공급예정가격은 공동4 블록 364억원, 공동5 블록 387억원, 단독6 블록 217억원이다.

미단시티는 카지노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가운데 주택 5,567호를 지어 인구 1만4,198명을 수용한다.

미단시티 토지이용계획도
미단시티 토지이용계획도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는 창의적인 개발계획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iH공사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3개 필지 전체 응모 업체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예정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영종국제도시인 중구 운북동 일원 271만3,000㎡의 미단시티는 사업기간이 2003년~2023년이지만 올해 1월 1일 기준 투자 집행률은 79.4%(8,718억원), 분양은 41%(6,719억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7년 9월 시저스코리아가 카지노복합리조트 공사를 시작했지만 2020년 2월 공정률 24% 상태에서 중단된 뒤 사업기간 연장을 추진하고 있어 언제 준공할 수 있을지 가늠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iH공사는 미단시티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2017년 9월 SPC(특수목적회사)인 미단시티개발(주)과의 토지공급계약을 해지하고 직접 개발 또는 토지 분양에 나섰으나 진전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iH공사는 지난 2020년 2월 착수한 ‘미단시티 도시마케팅 방안 수립용역’도 질질 끌면서 준공을 올해 말로 연장한 가운데 내년 상반기 용역 결과를 토대로 미분양 토지의 매각계획을 수립한다는 일정만을 제시하고 있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미단시티는 바다와 접한 수도권의 휴식처 같은 도시로 휴양, 레저, 비즈니스와 고품격 주거단지가 어우러지도록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골든테라시티‘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는 등 도시마케팅에 좀 더 적극 나설 계획으로 개발 활성화를 위해 우선 주택건설용지 3필지를 창의적인 개발계획을 제시하는 민간사업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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