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에 자정까지 문 여는 어린이병원·약국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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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에 자정까지 문 여는 어린이병원·약국 생긴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3.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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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인천 최초로 공공심야 병원·약국 지정
평일은 자정까지, 공휴일은 밤 10시까지 외래 진료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이엠EM365의원 위치도 /카카오맵 제공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된 이엠EM365의원 위치도 /카카오맵 제공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야간에도 운영하는 어린이병원이 생겨 아이를 가진 부모들의 걱정이 덜어질 전망이다.

7일 중구는 영종도 하늘달빛로 84번지 소재 ‘이엠EM365의원’과 ‘하늘365약국’을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약국으로 각각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약국은 심야시간(평일 자정까지)과 공휴일(밤 10시까지)에도 소아 경증환자에게 진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정부가 지정·보조하는 야간운영 병원 ‘달빛어린이병원’과 같은 성격이다.

인천 영종도는 소아·영아를 포함한 거주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종합병원은 없어 야간 위급상황 발생 시 진료를 받을 병원이 없다.

특히 소아의 경우 발병이 잦고, 경증이라도 부모의 불안이 커 즉각적인 진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종도에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 실정인 것이다.

이에 구는 인천 최초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지정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준비를 거쳐 이달 중 어린이병원 야간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며 “구는 운영비를 보조·지원하고, 병원 측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진료로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소재 달빛어린이병원은 미추홀구에 있는 ‘연세소아과의원’이 유일하다.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의 경우 자정까지 운영하지만 공휴일엔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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