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마석’ GTX-B 사업 본궤도... 용산~상봉 구간 연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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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마석’ GTX-B 사업 본궤도... 용산~상봉 구간 연말 착공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3.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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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재정구간 기본계획 확정... 시업비 2조3,511억원
송도~용산, 상봉~마석 민자구간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GTX-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의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23일 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라 GTX-B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며, 나머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용산~상봉 구간의 사업비는 모두 2조3,511억원으로, 용산~상봉 간 19.95㎞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한다.

정거장은 용산역과 서울역, 청량리역, 상봉역 등 총 4개소를 신설하게 된다.

국토부는 기존 노선과의 환승 등 승객 이용편의를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이 수립됐다고 설명했다.

용산~상봉 구간은 착공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턴키) 방식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내 실시설계에 착수해 연말께 우선 시공분에 대해 착공할 예정이다. 본공사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내년 말이나 2024년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GTX-B노선 약도. 사진=국토교통부
GTX-B노선 약도. 사진=국토교통부

민자 구간의 경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현재 민자 구간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며,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GTX-B노선이 개통되면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 선로 대비 소요 시간이 33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또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30분, 마석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이 각각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중앙·강릉선 열차가 GTX-B노선을 함께 이용하면 기존 지상 선로의 용량을 추가로 확보되고, 운행차량 증편이 가능할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B 노선은 수도권 교통 여건 개선의 핵심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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