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바람 설치전시회 16일 개막
설치작가 최바람의 야외 전시 ‘날개, 싸돌아다니다’가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부평 캠프마켓 잔디 등에서 열린다. 캠프마켓 연못과 쉼터 천정에도 25~26일 설치한다.
이번 캠프마켓 전시는 인천대공원(2021년 11월), 연수구 연수동 문학산 자락의 장미근린공원(2021년 12월)에 이어 동명의 세번째 전시다.
작가는 사데풀(국화과 꽃) 씨앗을 채취하여 tpu 풍선에 담아 전시했다.
작가는 이번 캠프마켓 전시에서 시각적으로 잔디의 색변화와 물과의 상호 작용, 씨앗이 담긴 풍선에 투영되는 다양한 모습들을 기대하고 있다. 자신의 위치를 벗어나 이동, 변화하는 사데풀 씨앗이 마주하게 되는 것을 다양한 시각으로 사색, 기록하고 공유하는 작업이다.
캠프마켓은 2020년 토양오염정화 작업을 마친 캠프마켓의 일부가 시민들에게 처음 개방되었고 2021년 B구역의 담장 일부를 허물기 시작했다. 살생 무기를 생산하던 곳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지난 2002년 인천대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한 최 작가는 2003년 첫 개인전을 인천대공원에서 가졌다.
작가는 현재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공간 듬'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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