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명창의 첫 배뱅이굿 완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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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 명창의 첫 배뱅이굿 완창 공연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4.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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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30일까지 부평 잔치마당서 열려
회당 관객 30명으로 제한… 전석 2만원

‘유상호 명창의 배뱅이굿 완창 공연’이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국악전용극장 인천 부평구 잔치마당에서 진행된다.

배뱅이굿은 굿의 미신적 요소를 풍자적으로 꾸며 흥미를 자아내는 공연이다. 1시간 30분 동안 한 명의 소리꾼이 각 과정에 등장하는 총 19명의 인물을 소리와 재담으로 각기 다르게 연출한다.

문벌 높은 집안의 귀한 무남독녀로 태어난 배뱅이는 태어날 때, 어머니의 꿈에 달비 한 쌍을 치맛자락에 배배 꼬았다고 해서 이름을 배뱅이라고 지었다. 귀엽고 곱게 잘 자랐으나, 18세에 사랑하는 연인 상좌중과의 이별로 상사병을 얻어 죽었다. 배뱅이 부모가 딸의 혼령을 위로하는 넋풀이를 하는데 엉터리 박수무당이 교묘한 수단을 써서 거짓 넋풀이를 해주고 많은 재물을 얻어 가진다는 내용이다.

이번 공연은 유상호 명창의 첫 번째 배뱅이굿 완창 공연이다. 유상호 명창은 故이은관 선생님(서도소리 예능 보유자)에게 직접 배뱅이굿을 전수받은 소리꾼 중 한 명이다. 배뱅이굿 원형에 유상호 명창의 해석을 곁들여 다른 소리꾼들과는 또 다른 맛의 배뱅이굿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상호 명창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이수자다. 성산 효 국악대학원 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유상호 국악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제1회 부평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우수교육지도자상, 제10회 고양전국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지도자상, 제19회 제주민요경창대회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소리꾼이다.

공연료는 전석 2만원이며, 회차당 30명만 관람이 가능하다.

예매는 잔치마당(032-501-1454)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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