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선거, 민주·국힘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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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청장 선거, 민주·국힘 오차범위 내 박빙 승부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4.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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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 양자대결 여론조사
민주당 김종인 40.2%, 국민의힘 강범석 38.5%
민주당 김진규 41.3%, 국민의힘 강범석 38.1%
왼쪽부터 민주당 김종인, 김진규 경선 후보, 국민의힘 강범석
왼쪽부터 민주당 김종인, 김진규 서구청장 경선 후보, 국민의힘 강범석 서구청장 후보

인천 서구청장 선거에 나설 민주당 경선 후보군과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든 접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29일 발표한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KOPRA)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경선 후보인 김종인 전 인천시의원과 국민의힘 강범석 전 서구청장이 맞붙을 경우 김 시의원은 40.2%, 강 전 구청장은 38.5%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의 지지율 격차는 1.7%p로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오차범위(±4.4%p) 내 접전 형국이다.

또 한명의 민주당 경선 후보인 김진규 전 인천시의원이 나설 땐 41.3%의 지지를 받아 강 전 구청장(38.1%)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대결에서도 양자의 격차는 3.2%p에 불과해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종인 전 시의원은 서구 선거구를 두 지역으로 구분한 갑선거구와 을선거구 모두에서 강 전 구청장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격차는 각각 1.3%p, 2.1%p에 그쳤다.

반면 김진규 전 시의원은 을선거구에서 45.1%의 지지율을 기록해 36.4%의 강 전 구청장을 크게 따돌렸으나 갑선거구에서는 강 전 구청장에게 2.7%p 뒤쳐졌다.

이 조사에서 갑선거구는 청라1~2동·가정1~3동·석남1~3동·가좌1~4동·신현원창동으로, 을선거구는 검암경서동·연희동·청라3동·검단동·불로대곡동·원당동·당하동·오류왕길동·마전동·아라동으로 구분했다.

누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는 김진규 전 시의원이 20.4%의 지지를 얻어 17.8%의 지지를 받은 김종인 전 시의원에 앞섰다.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정치조사협회연구소가 기호일보·경기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26~28일 3일간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며, 이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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