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부평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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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부평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 김민경 기자
  • 승인 2022.05.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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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향교 대성전에서 거행된 춘기 석전대제 모습 (사진=계양구 제공)

인천 계양구가 11일 부평향교(富平鄕校) 대성전에서 춘기 석전대제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문묘에서 지내는 제사의식이다. 부평향교에서는 매년 공자 서거일인 양력 5월 11일과 공자 탄생일인 9월 28일에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날 대제는 지역 유림과 관내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형우 구청장, 류창현 향교재단 이사장, 류충규 부평지부 유도회장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진행했다. 

제례 순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와 아헌례, 종헌례, 음복수조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태우는 망료례를 끝으로 하는 전통 유교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부평향교는 1127년 계양산 남쪽에서 세워져 1636년 병자호란 때 건물이 불에 타 완전히 소설됐으나 1688년 현 위치에 재건됐다. 현재 대성전·명륜당·동재·서·동무·내삼문 등의 건물이 남아 있고, 인천시 유형문화재 12호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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