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아솔아~ 박영근 시인 추모제 및 박영근작품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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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솔아~ 박영근 시인 추모제 및 박영근작품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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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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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야 시인 박영근작품상 수상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 서홍관 회장이 이설야 시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박영근 시인 제16주기 추모제 및 제8회 박영근작품상 시상식이 14일 오후 4시 부평 신트리공원 박영근 시비 앞에서 열렸다. 

이 자리서 인천 출신의 이설야 시인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0월 출간된 그의 두번째 시집 '굴 소년들'에 수록된 첫 시 '앵무새를 잃어버린 아이'로 박영근작품상을 수상했다. 

고 박영근 시인의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추모제 및 시상식은 박영근시인기념사업회 서홍관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이종구 인천문화재단 대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창수 문학평론가 등의 격려사, 작품상 심사평, 수상 소감, 수상작 낭독, 유족 인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영근작품상 심사위원인 박수연 문학평론가는 이 자리서 이 작품이 "노동하는 존재 자신의 고통에 대한 형상화에 갇혀 있지 않고 그 고통으로부터 노동하는 존재를 해방시키겠다는 비감의 결단을 보여준다는 사실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설야 시인은 "박영근 시인의 시비가 있는 부평은 일제 강제징용의 현장인 조병창이 남아 있는 곳"이라며 "여기서 강제노동을 했던 이들의 고통은 과거형이 아니며, 약자 중의 약자인 소년, 소녀들의 고통은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설야 시인이 수상작을 낭독하고 있다.

 

성효숙 고 박영근 시인의 부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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