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D노선 연장, E노선 신설... 다음달 연구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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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D노선 연장, E노선 신설... 다음달 연구용역 착수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5.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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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입찰공고
GTX 지정거리 넓히는 개정안도 다음달 공개
윤석열 당선인 GTX 공약 노선도.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 GTX 공약 노선도. 사진=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D 노선 연장, GTX-E 노선 신설 등을 위한 연구용역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7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GTX 확충 통합기획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과업 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2개월이다.

세부 연구내용은 GTX 개념과 정의, GTX 통합기획, 운영 효율화 방안과 사례 검토, 수익모델 발굴과 법제도 개선방안 제시 등이다.

기존노선인 A·B·C 노선의 연장·확장 방안과 신규노선인 D·E·F 노선을 발굴하는 등 최적 대안을 찾는다는 게 주요 뼈대다.

국토부는 연구 용역을 통해 GTX 도입확장 방안을 검토하고, 운영전략 대안을 마련하는 등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GTX 공약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관련 기획연구 용역을 입찰공고 했다”며 “용역 계약은 다음 달 중에 맺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GTX 지정 거리를 넓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르면 다음 달 중 공개된다.

국토부가 지난해 9월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용역을 거쳐 마련한 광역철도 지정기준 변경안을 보면 권역별 중심지 거리 반경을 50㎞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 인천역 앞에서 인천 공약을 발표하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국민의힘)
대선 선거운동 기간 중 인천역 앞에서 인천 공약을 발표하는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국민의힘)

현행법에 따르면 광역철도 구축 사업은 서울시청이나 강남역을 중심으로 반경 40km 이내만 가능했다.

아울러 정성적 평가방식 도입으로 거리·반경 등 정량적 조건이 맞지 않아도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지정기준이 변경될 경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으로 제시했던 GTX 노선 연장과 신설 등이 대부분 추진 가능할 전망이다.

인천과 관련된 GTX 공약은 B 노선(송도~마석) 춘천 연장, Y자 형태의 D 노선(김포·인천공항∼부천∼삼성∼팔당, 삼성∼수서∼여주) 연장, E노선(인천∼서울∼구리∼남양주) 등이다.

인천 송도와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까지 잇는 GTX-B 노선은 기존 종점인 마석에서 경춘선 등을 활용해 강원 춘천까지 잇는 내용이다.

GTX-D 노선으로 불리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기존 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 노선에 영종국제도시까지 이어지는 분기 노선을 추가해 서울 삼성역까지 연장하고, 이곳을 분기점으로 경기 광주~여주를 잇는 라인을 추가해 옆으로 눕힌 ‘Y자 형태’로 잇는다는 구상이다.

GTX-E 노선은 인천 검암·계양과 서울 김포공항·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경기 구리·남양주까지 수도권 북부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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