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후보 "인천국제공항 지분 민간이 아닌 인천시에 매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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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후보 "인천국제공항 지분 민간이 아닌 인천시에 매각해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5.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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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국회에서 인천공항 지분 40% 민간 매각 의사 밝혀
민간 자본 특히 외국 금융 자본에 매각할 경우 심각한 문제 불러올 것 우려
인천시에 매각하면 공항경제권 주도적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이정미 후보
이정미 후보

이정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국제공항 지분을 민간에 매각할 게 아니라 인천시에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18일 보도자료를 내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40%가량을 증시 상장을 통해 민간에 매각해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며 “민간자본에 인천국제공항 지분을 매각할 게 아니라 인천시의 지분 참여를 보장해 시가 주도적으로 공항경제권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단순한 기업이 아닌 우리나라 하늘의 관문이자 국가보안시설인 인천국제공항의 지분을 사적 자본에 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특히 외국금융자본이 참여하면 더욱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민영화된 공항은 통상 이용료를 대폭 인상해 여객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일찍이 민영화된 영국 히드로공항은 다른 국영공항에 비해 여객 이용료가 6~7배, 호주 시드니공항은 4~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정미 후보는 “인천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의 지분을 인천시에 매각한다면 시가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공항경제권 육성을 포함해 지역발전을 촉진할 각종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의 2020년 기준 자산 총액은 12조5,112억원, 자본금은 3조6,1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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