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8.3%... 이영훈이 오차범위 내 우세
정당지지도 국힘 49.3%, 민주 38.1%, 정의 3.7%

인천 미추홀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영훈 후보가 민주당 김정식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20일 공개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미추홀구청장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구민 45.9%가 이 후보를, 37.6%는 김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8.3%p로, 오차범위(±4.4%p)에 걸쳐 있지만 이 후보가 앞서가는 그림이다.
연령대별 지지율(김정식, 이영훈 순)은 △20대(47.4%, 31.4%) △30대(27.7%, 42.7%) △40대(52%, 35.6%) △50대(39.8%, 47.6%) △60세 이상(27%, 61.8%) 등으로 김 후보는 20대·40대에서 이 후보는 30대·50대·60세 이상서 상대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4개 조사구역 모두에서 김 후보를 앞섰다. 특히 도화1·2·3동, 주안5·6동 주민들은 이 후보에게 49.9%의 지지를 보내 33.9%에 그친 김 후보와의 격차가 16%p까지 벌어졌다.
성별별로 살펴보면 남성 51.5%는 이 후보를, 33.8%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여성은 41%가 김 후보를, 40.3%는 이 후보를 선택해 차이가 났다.
미추홀구민들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9.3%, 민주당 38.1%, 정의당 3.7%로 집계됐다.
한편, 이 조사보다 앞서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3.6%p 차 소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던 바 있다.
* 해당 여론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 의뢰를 받아 지난 5월17·18일 양일간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