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인천 추모문화제’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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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인천 추모문화제’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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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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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생 김인혁씨가 'MZ세대, 노무현을 말하다'를 주제로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인천시민추모위원회’(위원장 국회의원 박찬대, 이하 추모위)가 주최하고 인천노사모와 참살이문학이 주관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인천 추모문화제’가 21일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렸다. 추모 영상 상영, 추모 편지 낭독, 노무현 연구 발표, 추모 강연, 추모사, 노래와 공연, 율동 등으로 진행됐다.

인천노사모 정상일 대표는 이 자리서 편지 낭독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께서 바라셨던 사람사는 세상은 손에 잡힐 듯하다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곤 했다”며 “2022년 5월, 또다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어둠에 갇혀 버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싸워 나가 마침내 통일과 평화 번영의 그날을 맞이하고 싶다”는 다짐과 소망을 피력했다.

인하대 재학생인 김인혁 씨는 노무현 연구 발표에서 ‘MZ세대, 노무현을 말하다’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발표했다. “1981~2020년생을 지칭하는 MZ세대는 공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땀 흘린 만큼 잘사는 사회를 강조하고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분”이기 때문에 MZ세대의 관심과 존경의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노사모 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지창영 시인은 추모 강연에서 ‘노무현이 넘고자 했던 금기의 선, 자주’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노력했던 많은 분야 중에서 자주의 영역을 주목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한국의 정치 지형은 자주를 추구했던 노무현의 노력을 힘들게 했으며 고심 끝에 내놓은 절충안들이 보수와 진보 양측에서 공격을 받기도 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깨어있는 시민의 힘으로 자주를 뒷받침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모문화제에 함께한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공연 순서는 바이올린‧비올라‧피아노 협주, 노래, 율동으로 진행됐다.

추모위에는 인천자주평화연대,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 34개 단체와 정당 그리고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공연 순서,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협주
공연 순서,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 협주
기념촬영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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