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중구는 ‘세상! 두드림 여행’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체·정신적 장애로 문화체험이나 가족단위 나들이가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준비됐다.

참석자들은 여행 당일 경기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이동해 숲길 체험 등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보호자인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없을 경우 성인 자원봉사자가 1대 1로 붙어 여행에 필요한 각종 도움을 줄 예정이다.

여행 시점은 내달 16일(목)과 23일(목)이다. 16일엔 원도심 거주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23일엔 영종지역 거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중구 거주 장애인 및 가족은 내달 3일까지 각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양식은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제출해도 된다.

구 관계자는 “행사 당일 비가 올 경우 서울 롯데타워·아쿠아리움으로 장소를 변경할 것”이라며 “장애를 가진 구민들이 즐겁게 어울리고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