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 "윤형선 후보는 사퇴하고 목동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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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윤형선 후보는 사퇴하고 목동으로 돌아가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5.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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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를 위해 25일 거주, 어떻게 25년 계양주민이 됐는지 의문
인천 계양에서 병원 운영해 번 돈을 서울 목동에서 소비한 셈
‘25년 계양을 지킨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해서는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게 “사퇴하고 목동으로 돌아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민주당 시당은 25일 논평을 내 “주민이라 함은 일정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 적어도 30일 이상 거주하는 것을 뜻한다”며 “선거를 목적으로 25일 거주한 윤형선 후보가 어떻게 25년 계양 주민이 됐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24일 언론보도를 보면 윤 후보가 잠을 자고 가족들과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은 서울 목동이었고 선거를 위해 낮에는 계양에 사는 척 했는데 인천 계양에서 병원을 운영해 돈을 벌고 소비는 서울 목동에서 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그런데도 윤 후보는 ‘스스로 계양구민이라고 생각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당은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에서 보듯 자식을 위해 좋은 학군으로 삶의 터를 옮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기원전 372년 맹자가 태어났을 때와 2022년 한국의 현실은 다르다”며 “좋은 학군으로 유명한 서울 목동, 강남 같은 곳은 서민이 쉽게 옮길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목동에 살면서 아이들을 교육시킨 윤 후보는 ‘25년 계양을 지킨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말해서는 안 된다”며 “더 이상 어설픈 변명으로 계양구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지 말고 후보직을 사퇴한 뒤 목동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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