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계절… 로즈향 가득한 인천 장미정원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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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계절… 로즈향 가득한 인천 장미정원 8곳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5.2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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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솔길공원 (사진제공=남동구)

장미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5월. 요즘 길을 걷다 보면 만개한 여름장미를 만날 수 있다.

5월에는 로즈데이와 성년의 날 등 장미를 선물하는 기념일이 몰려 있다. 그만큼 5월의 장미는 선명한 색을 자랑한다.

인천 시화인 장미는 오랜 세월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인천 곳곳에는 장미원이 조성돼 있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활짝 피어난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인천의 장미 명소 8곳을 소개한다.

 

인천대공원 (사진제공=남동구)
인천대공원 (사진제공=남동구)

■ 남동구 인천대공원

인천 시민들의 대표 휴식처 인천대공원에는 장미원이 조성돼 있다. 온실 옆에 위치하며 총면적 6,059㎡로 인천 시화인 장미가 심겨 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대표적인 붉은색부터 노란색, 분홍색 등 알록달록한 74종 1만2,000본의 장미가 장관을 연출한다.

인천대공원의 여름장미는 5월말~6월초까지가 절정을 이루며, 가을장미는 9월~10월 중순까지 만개한다.

 

장미근린공원 (사진제공=연수구)
장미근린공원 (사진제공=연수구)

■ 연수구 장미근린공원

장미근린공원은 문학산 일대에 조성된 전체 면적 10만2,545㎡의 공원이다. 지난해 공원 최초 지정 77년 만에 전체 준공이 완료됐다.

장미원, 제2장미원, 분수, 광장, 연못, 습지 등을 갖췄으며, 장미를 소재로 풍부한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장미원에는 장미터널과 원형 형태의 건축물 등이 설치돼 있다. 장미뿐만 아니라 야생화, 연꽃 등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이 사계절 내내 절경을 연출한다.

 

해돋이공원 (사진제공=인천시설공단)
해돋이공원 (사진제공=인천시설공단)

■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

해돋이 공원은 송도국제도시의 대표 공원 중 한 곳이다. 이맘때 장미가 만개해 많은 이들이 방문한다. 8,800㎡ 규모의 장미원에는 50여 종 2만5,000본의 장미가 심겨 있다.

장미원은 넓은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미로장미원(북쪽)과 해돋이장미원(남쪽)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아기천사 조각상이 있는 미로장미원은 포토존으로 인기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4개의 그네형 벤치와 조형벤치(꽃, 날개), 나무데크 등이 설치돼 있다. 밤이 되면 빛을 발하는 별 조명이 더해지며 초여름 감성을 돋운다.

 

청라로즈가든 (사진=인천in)
청라로즈가든 (사진=인천in)

■ 청라국제도시 로즈가든

청라로즈가든은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청라호수공원에 있는 장미원이다. 남측 호수와 접한 약 2,000㎡ 평지에 데임드꼬르 등 5종류의 장미 1만6,000본을 심어 매해 공원 이용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반지와 닮은 벤치를 포토존으로 로즈가든의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청라로즈가든의 명칭과 장미 종류는 주민설명회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청라로즈가든에서는 5월부터 11월말까지 붉은색, 노랑색, 오렌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사계장미가 화려하게 피어난다.

 

서곶근린공원 (사진제공=서구)
서곶근린공원 (사진제공=서구)

■ 서구 서곶근린공원

서곶근린공원에서는 매해 벚꽃, 튤립, 초화, 장미가 연이어 피어나며 5월 절정을 맞이한다. 장미 3,000여 본이 6,000㎡ 규모의 장미원에 심겨 있어 장미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장미터널과 석고 조각상, 푸른색 지붕의 로톤다 등이 설치돼 유럽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장미가 없는 겨울철에는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불빛을 연출한다.

공원에는 장미원 외에도 사계절 썰매장, 축구장, 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있으며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계양산 장미원 (사진제공=계양구)
계양산 장미원 (사진제공=계양구)

■ 계양구 계양산 장미원

2016년 조성 완료된 계양산 장미원은 사계장미 67종 1만1,366주가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만개한다.

장미와 함께 해당화, 비비추, 옥잡화 등 야생화가 즐비하며 꽃향기로 가득하다. 장미원 상부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계류시설도 있어 시원한 물소리가 장미원에 흐른다. 이 밖에도 황토포장길, 원두막 등 휴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미원은 계양산 둘레길 코스에 포함돼 있다. 주변에 무장애 나눔길, 느티나무길이 조성돼 계양산 일대를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늘솔길공원 (사진제공=남동구)
늘솔길공원 (사진제공=남동구)

■ 남동구 늘솔길공원

2019년 개장한 늘솔길공원 장미원은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활짝 핀 사계장미를 볼 수 있다. 데임드꼬르, 로즈나우, 옐로우퍼퓸, 블루리버 등 7종의 장미가 1만8,150본 식재돼 있다.

원형 건축물을 중심으로 장미가 펼쳐져 있으며, 장미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과 넝쿨하우스,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늘솔길공원에는 장미원 말고도 양떼목장, 숲속놀이터, 편백숲 무장애나눔길 등이 조성돼 마음껏 자연을 누릴 수 있다.

 

서창 어울공원 (사진제공=남동구)

■ 남동구 서창 어울공원

서창 어울공원은 장수서창동에 위치한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힐링 공간이다. 지난 2019년 갯골수변 경관 개선을 위해 장미 5,000여 본이 심어졌다.

초화원 중앙에는 팔각정이 있다. 이곳에서 형형색색의 장미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향긋한 꽃내음을 맡을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구는 지속적으로 가지치기와 병해충 방제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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