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사박물관, '사진으로 보는 디아스포라 120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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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민사박물관, '사진으로 보는 디아스포라 120년‘ 전시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5.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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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우리 교포들을 태우고 하와이로 출발한 미국 상선 갤릭호 (사진=인천시)
일본에서 우리 교포들을 태우고 하와이로 출발한 미국 상선 갤릭호 (사진=인천시)

 

인천 중구 월미도에 있는 한국이민사박물관은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사진으로 보는 디아스포라 120년' 전시회를 오는 10~11월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주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600여점과 영상 3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최초 공식 이민은 1902년 12월22일 인천 제물포항에서 121명이 일본 여객선 겐카이마루호를 타고 출발해 신체검사에서 탈락한 19명을 제외한 102명이 1903년 1월13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발을 디딘 것에서 시작됐다.

구한말 개항 당시 인천과 첫 이민이 이뤄지기까지의 국내 정세 소개를 시작으로, 1905년까지 이주한 7,000여명의 한인들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로 일하며 정착해 미주 전역으로 뿌리내린 역사를 알린다.

이밖에 일제강점기 중국, 러시아, 일본, 사할린 등 한반도 주변 지역으로의 이주, 1937년의 고려인 강제이주, 해방 후 중남미 농업 이민, 1960년대부터 시작된 독일 파독 광부·간호사 파견, 한인 입양사 등 다양한 이민 역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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