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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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공연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6.1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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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서 연주회

서양음악사를 바꾼 구스타프 말러의 역작이 연주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1번>을 공연한다.

이날 인천시향은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중 2번과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을 연주한다.

교향곡의 역사를 다시 썼다고 평가받는 말러의 교향곡 1번은 기존의 교향곡 체계에서 벗어나 대담한 시도를 보여준다. 말러는 평생토록 몰이해와 장대하게 투쟁해 왔으며 이 곡은 ‘거인’이라는 제목처럼 서양음악사를 바꾼 거인의 힘찬 첫발자국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구스타프 말러가 생전에 남겼던 ‘나의 시대는 올 것이다’라는 예언 같은 말을 기억하며, 작곡가에 의도에 충실하게 곡을 해석하여 연주하려 한다. 공연 당일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준비 소감을 밝혔다.

공연 전반부에는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중 2번이 연주된다. 모차르트는 계량되기 전 불완전한 악기였던 플루트를 싫어했다. 그는 음악도시 만하임에서 만난 플루트 연주자 벤틀링의 연주에 매료돼 플루트 협주곡을 작곡했다. 플루트의 주법을 고려해 한층 화려하고 생기 있는 음형들을 추가했다.

협연을 맡은 플루티스트 조성현은 2018년 20대의 나이에 쾰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으로 임명받으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9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최연소 교수로 전격 발탁됐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엔티켓과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문의)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20-2781

 

인천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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