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인천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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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인천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사실상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6.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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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선인 총회,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5명 내정 수용
의장단은 허식 의장, 이봉락 제1부의장, 박종혁 제2부의장
상임위원장은 운영 한민수, 행안 신동섭, 문복 김종득, 산경 정해권, 건교 임관만, 교육 신충식
왼쪽부터 허식 의장, 이봉락 제1부의장, 박종혁 제2부의장 내정자
왼쪽부터 허식 의장, 이봉락 제1부의장, 박종혁 제2부의장 내정자

제9대 인천시의회의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사실상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시의원 당선인 14명(지역구 12, 비례대표 2)은 24일 시당에서 총회를 열어 제2부의장에 박종혁(부평구6) 재선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김종득(계양구2) 재선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 당선인 26명(지역구 24, 비례대표 2)이 지난 21일 총회를 열어 의장과 제1부의장, 6개 상임위 중 5개 상임위원장을 내정한 것을 사실상 수용한 것이다.

총회에서는 또 원내대표에 재선인 이오상(남동구3) 의원을 선출하고 1년 임기의 윤리특별위원장에는 초선인 이순학(서구5) 의원을 내정했다.

민주당 당선인들은 의석 비율에 따라 2개 상임위원장을 배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5자리 차지를 강행할 경우 막을 방법이 없고 협치를 실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원활한 원 구성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재선 의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일부 당선인들은 상임위원장 2자리를 할애 받지 못한데다 1년 임기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자리마저도 주지 않은 것은 국민의힘이 전혀 협치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원 구성을 위한 제9대 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국민의힘의 독주를 비판하는 민주당 시의원의 강성 발언이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제9대 시의회는 1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고 4일 행정안전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출한다.

이어 5일 운영위원회 구성과 위원장 선출로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친다.

왼쪽(위)부터 한민수 운영, 신동섭 행안, 김종득 문복위원장 내정자와 왼쪽(아래)부터 정해권 산경, 임관만 건교, 신충식 교육위원장 내정자
왼쪽(위)부터 한민수 운영, 신동섭 행안, 김종득 문복위원장 내정자와 왼쪽(아래)부터 정해권 산경, 임관만 건교, 신충식 교육위원장 내정자

이변이 없으면 양당이 내정한 대로 의장단은 ▲허식 의장(국힘) ▲이봉락 제1부의장(국힘) ▲박종혁 제2부의장(민주)으로 구성되고 상임위원장단은 ▲운영위원장 한민수(국힘 원내대표) ▲행정안전위원장 신동섭(국힘) ▲문화복지위원장 김종득(민주) ▲산업경제위원장 정해권(국힘) ▲건설교통위원장 임관만(국힘) ▲교육위원장 신충식(국힘)이 된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시의원은 “제9대 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은 겉보기에 큰 문제없이 일단락되겠지만 향후 원활한 협치가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상임위원장 2자리 배정은 합리적 요구였고 1자리만 줄 경우 최소한 예결위원장은 민주당에 내주어야 했다”고 국민의힘을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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