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오세훈 면담...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 속도
상태바
유정복·오세훈 면담...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 속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6.27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자, 인천·서울·경기 3자 협력 필요성에 공감
유정복 "인천 중요성 공유하면서 초광역권 행정 펼칠 것"
오세훈 "서울 출퇴근 수도권 시민만 2,500만... 밀접 관계 지향“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인천·서울·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에 속도가 날 전망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27일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같은 내용의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유 당선인은 비공개 면담에 앞서 진행된 취재진 질문에서 “행정체제 측면에서 볼 때 서울과 인천은 산업·경제·문화·환경 분야 등에서 함께 정책을 추진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바다와 공항 등을 갖춘 인천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초광역권 행정을 통해 시민 행복지수를 함께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 또한 “서울로 출퇴근하시는 수도권 시민분들이 2,500만 가까이 된다”며 “때문에 주거·교통·행정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상호 긴밀하게 할 일이 참 많다”며 “3개 지자체가 자주 모여서 이렇게 얘기도 하고, 공동 현안들도 신속·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관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과 유 당선인은 앞서 각각 진행한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과의 면담에서도 수도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인천·서울·경기 간의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던 바 있다.

한편, 이날 면담은 유 당선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양자는 이날 대체매립지 조성, 지하철 노선 연장·신설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