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인천시의회 협치 분위기 속 개원...의장단에 불만 표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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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인천시의회 협치 분위기 속 개원...의장단에 불만 표출 없었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7.0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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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장에 국힘 이봉락, 2부의장 민주 박종혁 선출
이봉락 “민주당과 소통 늘려 협치 꽃피는 의회 앞장”
박종혁 “민생에 여·야 따로 없다... 화합·소통 이어가자”
9대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봉락 의원

9대 인천시의회가 1일 개원한 가운데 제1·2부의장으로 선출된 여·야 의원 모두가 “당을 초월해 협력하자”며 협치를 강조했다.

1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본회의서 전반기 제1부의장은 국민의힘 이봉락 의원(미추홀3), 제2부의장은 민주당 박종혁 의원(부평6)으로 결정됐다. 두 의원은 각각 재적·출석의원 40명 중 38표, 36표를 득표해 부의장에 선출됐다.

앞서 지역 정치권에서는 9대 시의회 첫 임시회서 국민의힘의 독주(상임위원장 5자리 내정)를 비판하는 민주당 시의원의 강성 발언이 나올 것이란 예측이 많았으나, 개원 첫날인 이날 본회의에서는 두 부의장이 협치를 강조하면서 화목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봉락 1부의장은 당선 소감을 말하는 자리서 “동료 의원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2부의장으로 선출된 박 의원에게도 축하의 말씀 전한다”며 “동료 의원들간의 신뢰·존중·화합을 통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도 더 많이 소통하고, 의견을 존중하면서 협치가 활짝 꽃피는 의회가 되도록 먼저 앞장서겠다”며 “칭송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4년이란 시간 동안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9대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박종혁 의원

박종혁 2부의장도 “성장불균형 해소와 민생안전, 지역발전 등엔 여·야가 따로 없다”며 “견제와 균형,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의무를 다하기 위해 협치와 화합, 소통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지방의회의 기능과 전문성 강화가 요구되는 때”라며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가고, 같이 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는 의장(국민의힘 허식)·부의장 선출을 끝으로 산회했다. 시의회는 오는 4일 행안위·문복위·산경위·건교위·교육위 등 5개 상임위를 구성하고 5일엔 운영위원회 구성을 끝으로 전반기 원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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