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여학생 성폭행 당한 후 추락사... 같은 학년 남학생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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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여학생 성폭행 당한 후 추락사... 같은 학년 남학생 긴급체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7.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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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학년 재학생 20대 남성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인하대 캠퍼스 건물 계단에 설치된 폴리스라인. (사진=연합뉴스)

인천 인하대 캠퍼스 안 여학생 알몸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사망자와 같은 학년 남학생을 강간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인하대 1학년 재학생인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간강치상죄를 적용해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망한 여학생 B씨와 함께 술을 마신 후 이날 새벽 학교 내 건물 3층에 들어가 B씨를 성폭행한 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학교 건물 3층에서 성폭행을 당한 B씨가 건물 밖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A씨가 성폭행 후  B씨를 밀어 떨어뜨렸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와 B씨는 수강 중인 계절학기 시험을 보기 위해 사건 발생 전날인 14일 학교에 가 각각 시험을 마친 후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건 발생 후 학교를 이탈했다가 경찰에 연락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B씨는 이날 오전 3시49분께 인하대 캠퍼스 안에서 쓰러져 있다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옷이 벗겨지고 머리와 귀 부위 등에 출혈이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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