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개방형직위 도시디자인단장(4급)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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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개방형직위 도시디자인단장(4급) 공모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7.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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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장(1급)과 평가담당관(4급) 등 5명 이어 추가 공모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임원 줄 공모도 임박해
하마평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시장 측근들의 내부경쟁 치열
인천시청
인천시청

인천시가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하는 도시디자인단장을 공모한다.

시는 21일 ‘2022년 제2회 인천시 개방형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공고했다.

지방서기관(4급)인 도시디자인단장을 뽑는 것으로 임기는 2년이고 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개방형직위는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에 일반직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의 경쟁을 통해 적임자를 선발하자는 취지의 제도이지만 대부분 인사권자(시장)의 측근이나 지인을 채용하는 통로로 활용하는 것이 현실이다.

시는 조직개편이 시행되는 29일부터 대변인(홍보담당관으로 명칭 변경 예정)과 협치인권담당관(민간협력과로 명칭 변경 예정)은 개방형 직위에서 해제하고 소통기획담당관(도시브랜드담당관으로 명칭 변경 예정)과 신설하는 도시디자인단장은 개방형직위로 지정한다.

홍보담당관과 민간협력과장은 일반직 공무원을 임명하고 도시디자인단장과 도시브랜드담당관은 민간 전문가를 일반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하겠다는 의미다.

도시디자인단장에 일반직 공무원이 임용되면 지방서기관(4급), 민간인이 임용되면 일반임기제 지방서기관(4급)이 된다.

도시디자인단장 자격기준은 ▲학력 기준-박사학위 소지자는 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경력 4년 이상으로 관련분야 경력 2년 이상, 석사학위 이하는 경력 7년 이상으로 관련분야 경력 2년 이상 ▲자격증 기준-공무원 또는 민간 근무·연구경력 4년 이상으로 5급 경력경쟁임용 자격증 소지 후 관련분야 경력 2년 이상 ▲공무원경력 기준-관련분야에서 1년 이상 근무한 4급 또는 3년 이상 근무한 5급 ▲민간경력 기준-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연구한 자로 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임용예정직위에 상응하는 부서 단위 책임자 이상 근무한 경력이다.

관련분야는 건축, 도시, 경관 등이다.

4급 상당인 도시디자인단장의 보수(임기제 공무원)는 채용예정자의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결정하는데 연봉 하한액(6,343만원)의 130% 범위 내에서는 임용권자(시장)가 책정하고 초과 시에는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받는다.

연봉 외 수당 등의 급여는 별도 지급한다.

채용일정은 8월 2~8일 원서접수, 16일 서류전형 및 면접(서류전형과 면접을 구분 실시할 경우 개별 통보), 17일 복수의 임용후보자 선발·통보(선발위→인사위)다.

인사위는 우선순위를 정해 시장에게 추천하며 최종 결정은 시장 몫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5일 1급인 경제자유구역청장과 4급인 시민정책담당관(시민소통담당관으로 명칭 변경 예정), 소통기획담당관(도시브랜드담당관으로 명칭 변경 예정), 평가담당관, 중앙협력본부장 등 5명의 개방형직위 공모 공고를 냈다.

한편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이 취임한 가운데 시 개방형직위에 이어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의 임원들도 공모절차를 거쳐 대거 바뀌게 된다.

전임 박남춘 시장이 임명한 기관장들이 대거 사퇴하거나 임기가 만료되면서 현재 공석인 자리는 ▲인천시설공단 이사장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천글로벌시티 대표 등이다.

사의를 표명했거나 곧 임기가 끝나는 자리는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7월 30일자 사표 제출)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사의 표명) ▲인천교통공사 사장(8월 말 임기만료)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인천도시공사 사장(내년 1월 임기만료) 등이다.

시 안팎에서는 경제청장을 포함한 개방형직위 및 공기업 사장과 이사장, 출자·출연기관 대표 등의 인선을 둘러싸고 유정복 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거나 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자천타천 하마평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유 시장 측근들의 내부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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