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든아트하우스 찾아오는 중진작가들... ‘12인의 작가전’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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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든아트하우스 찾아오는 중진작가들... ‘12인의 작가전’ 23일 개막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8.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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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 형태로 9월 10일까지 진행
수익금 일부 미술가 지망생 장학금으로 지원
최원숙 작_꽃비내리는날
최원숙 작_꽃비 내리는 날

도든아트하우스가 신진작가 응원프로젝트와 청년작가전에 이어 중진작가 초대전을 준비했다.

‘12인의 작가전’이 오는 23일부터 9월 10일까지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소재 도든 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작업으로 널리 알려진 중진작가 12명을 선정해 60여 점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페어 형태로 열리며, 수익금 일부는 어려운 미술가 지망생의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참여 작가는 김정열, 민은숙, 최원숙, 문현진, 박기훈, 박형숙, 조규창, 정채동, 윤필영, 최명자, 한윤기 등 12명이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진 작가들이다. 대학교수를 비롯한 미술 교육활동이나 여러 미술 단체 등에서 중추적인 활동으로 미술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정열 작가는 그의 전유물인 한복천을 이용한 콜라주 작품으로 우리 곁의 정감 있는 풍경을 그린다. 장진 대구대학교 교수는 화면 가득 동양철학적 기운을 통해 사상을 담아낸 사색과 사유의 공간을 보여준다.

민은숙 작가는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추상적 화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원숙 작가는 자개와 아크릴을 접목 민화적 표현을 통해 우리의 염원을 담아내고 있다.

문현진 작가는 실크 백자에 페인팅 기법의 도자 부조 작품을, 박기훈 작가는 그가 개발한 기법이라 할 수 있는 채각기법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한다.

스스로 해바라기 작가라고 부르는 박형숙 작가는 화면 가득 비상하는 해바라기 그림으로 행복을 꿈꾸고, 조규창 작가는 가까이 풍경을 감각적인 붓놀림을 통해 우리 삶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정채동 작가는 땅과 들풀을 모티브로 서정성 짙은 고향을 노래하며, 윤필영 작가는 알루미늄 바탕을 갈아내고 칠하는 어려운 작업 과정을 통해 따뜻하고 정감 있는 풍경을 완성한다.

최명자 작가는 삶의 언저리에서 나온 여러 혼합적인 재료를 통해 소소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헤친다. 한윤기 작가는 고단한 과정으로 만들어진 한지 부조 바탕 위에 고향에 대한 향수나 유년기 추억의 그리움을 소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정채동-들풀의 땅
정채동-들풀의 땅
김정열 작-아기곰은 식사중
김정열 작-아기곰은 식사중
문현진 작-기억의퍼즐
문현진 작-기억의퍼즐
민은숙 작-공간
민은숙 작-공간
박기훈 작-공존(共存)
박기훈 작-공존(共存)
조규창 작-우리들의 이야기
조규창 작-우리들의 이야기
한윤기 작-밥
한윤기 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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