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200명과 함께한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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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0명과 함께한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
  • 학오름
  • 승인 2022.09.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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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8월31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야외음악당서 공연
클래식과 가요,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 선봬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가 8월 31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서 열렸다.

클래식 선율이 한여름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김월용 원장)이 주관한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가 8월 31일 오후 6시 30분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야외음악당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는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지역연계행사로 곳곳에 안내요원과 표지판을 배치해 관객들이 길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준비됐다. 또한 커피차 2대가 배치돼 공연 전 커피와 음료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김월용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원장과 최정학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사무처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이호철 인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인천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0석의 의자가 마련됐지만,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인천 시민들이 자리했다. 남녀노소 한자리에 모여 클래식으로 낭만적인 여름밤을 물들였다.

 

커피차에서 시민들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야외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각각 하병훈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비스트 원장, 홍현주 코리아나매니지먼트 대표가 사회를 맡았다. 1부는 온시민캠퍼스 소개와 내·외빈 소개, 환영사 및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본격적인 공연이 진행됐다.

1998년 1월에 개원한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은 현재 일반 과정, 학점은행제 과정, 각종 자격증 과정, 특별 과정과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사업으로 온시민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온시민캠퍼스는 대학의 전문 교수진과 창업지원단의 다양하고 우수한 경험과 인력을 바탕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예술, 창업 전업 분야의 평생학습을 제공하고 있다. 온시민캠퍼스 학습자에게는 명예학생증 발급, 캠퍼스 내 커뮤니티 시설 이용, 인천대 송도캠퍼스 도서관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은 환영사에서 “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민 여러분들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트라이버시티는 세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대학이라는 의미다”라며 “대학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걸쳐 성인 대상 평생교육을 인천 시민 여러분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월룡 인천인재평생교육
김월룡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축사하고 있다.

이어 김월용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간의 생명·존재의 가치는 교육으로 인해서 더 젊어지고 설레어진다.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는 우리가 강해질 수 있는 집단 지성을 만들 기회다”라며 “오늘 음악회가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에는 베이스 황상연, 테너 하세훈·오상택, 바리톤 김진우, 소프라노 이지환 등 인천에 연고가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또한 강성우 지휘자와 N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아 진행했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팝송 ‘마이웨이’, 가요 ‘배신자’와 한 번쯤 들어본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중 대성당들의 시대,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총 12곡으로 무대가 구성됐다.

특히 공연에 앞서 아티스트들이 직접 곡을 소개하고 해설하는 시간을 가져 관객들의 감상을 깊이 있게 만들었다.

이날 가장 반응이 뜨거웠던 무대는 김광빈이 작곡한 '배신자'였다. 익숙한 멜로디가 흐르자 시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공연이 끝나자 시민들은 열렬한 환호와 함께 앵콜을 외쳤다. 앵콜곡으로 전 연령층이 따라 부를 수 있는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이 울려퍼졌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빛난 한여름 밤의 풍요로운 콘서트였다.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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