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7만6416대 중 3만6996대 교체주기 넘겨
20년 넘은 냉난방기도 4,287대 달해
20년 넘은 냉난방기도 4,287대 달해
인천지역 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 2대 중 1대가 사용 연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2년 8월 전국 시도별 학교 냉·난방기 설치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초·중·고·특수학교의 냉·난방기 7만6,416대 가운데 3만 6,996대(48.41%)가 사용 연수 12년을 넘겼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51.65%), 인천(48.41%), 서울(46.02%), 대전(44.74%)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수치다.
인천지역 학교에서 사용 연수가 20년이 넘은 노후화가 심한 냉·난방기도 4,287대(5.61%)에 달했다.
교육부은 냉·난방기의 교체 주기를 12년으로 정해놨다.
전국적으로 보면 초등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노후화가 심각했다.
학교별 사용연수 12년 이상 냉·난방기 비중은 초등학교 38.08%(21만9,382대), 중학교 36.26%(10만7,011대), 고등학교 27.84%(11만6,105대), 특수학교 31.74%(7,695대) 등이었다.
사용연수 20년 이상 냉·난방기도 초등학교와 특수학교가 가장 높았다.
서 의원은 "학교 현장의 냉난방기 교체 예산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여전히 노후한 시설이 제대로 교체되지 않고 있다"며 "냉난방 설비는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된 만큼 노후한 기기를 신속히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