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교 도서관 자료 구입비중 2.1%에 불과
전국 시도중 경북·서울·충북 다음 최하위 수준
전국 시도중 경북·서울·충북 다음 최하위 수준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 학교 도서관이 도서 구매에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도종환 의원(충북 청주흥덕)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자료구입비 예산편성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인천 학교 기본운영비 중 도서관 자료 구입비 비중은 2.1%(3,048억원 가운데 62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4조7,716억원 가운데 1,203억원)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은 경북(1.6%)과 서울(1.9%), 충북(1.9%) 다음으로 자료 구입비 비중이 가장 낮았다.
교육부는 학교 기본 운영비 대비 도서 등 자료 구입비 비중을 3% 이상 필수 편성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권고 수준을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제주(3.0%), 경기(3.1%), 세종(3.2%), 부산(3.3%), 경남(3.4%), 대구(3.5%) 등 6곳이었다.
올해 자료구입비로 책정된 전국 시도교육청 예산은 총 1,204억 원으로 작년보다 285억 원 줄었다.
도 의원은 "교육부 자료구입비 필수 편성 권고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며 "학생들이 더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학교도서관 진흥을 위한 책임 주체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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