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에 흐르는 포크와 재즈… 살롱콘서트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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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에 흐르는 포크와 재즈… 살롱콘서트 '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09.1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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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은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전시장 입구 옆)에서 살롱콘서트 ‘휴’(休, HUE)를 선보인다.

살롱콘서트 ‘휴’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위로와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첫 선을 보였다. 아티스트의 이야기에 관객들이 참여하는 ‘작은 무대, 큰 공감’의 무대로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진행된다. 포크와 팝, 국악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6팀이 참여한다.

올해 라인업 구성을 위해 이진우 전(前) 인천의 라이브 클럽 글래스톤베리 대표를 주축으로 대중음악 평론가 김학선과 김윤하, 박정용 공간 벨로주 대표와 김광현 월간 재즈피플 편집장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선정위원은 직접 무대에 출연해 아티스트를 소개하고 선정 이유를 들려줄 예정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사전예매 가능하며, 매회당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살롱콘서트 휴 공연 모습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잔잔하게 울리는 포크음악

9월 30일에는 포크음악 송라이터 ‘천용성’이 첫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2019년 ‘김일성이 죽던 해’라는 특이한 제목의 앨범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제1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노래 2개 부문,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담담히 자신의 음악을 관람객에게 들려준다.

10월 1일에는 3인조 밴드 ‘하이미스터메모리’의 무대가 펼쳐진다. 싱어송라이터 기억씨와 아코디어니스트 박상민, 콘트라 베이시스트 오정택으로 구성됐으며, 2007년 ‘안녕, 기억씨’로 데뷔했다. 포크부터 재즈, 에스닉, 엠비언트 뮤직까지 소화하는 무편식 음악을 선보인다.

10월 7일에는 시적인 가사와 독특한 음색으로 노래하는 ‘정우’가 찾아온다. 2019년 정규 1집 앨범 ‘여섯 번째 토요일’로 데뷔한 그녀는 섬세한 보컬을 기반으로 서정적인 사운드를 구축하며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다.

10월 8일은 송라이터 ‘최고은’의 시간이다. 그는 팔색조 같은 음색과 어쿠스틱 사운드 기반으로 자신만의 음악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뮤직페스티벌’에 3차례 초청받은 바 있다.

 

■가을밤을 적시는 재즈음악

10월 14일에는 ‘송하철 퀄텟’이 밤을 책임진다. 색소폰 연주자 송하철을 중심으로 피아노,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팀이다. 2017년 ‘Straight Life’와 2022년 ‘Be Yourself’ 앨범을 발매하며, 작곡과 연주자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10월 15일에는 ‘마리아킴’이 공연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그는 재즈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로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보컬 앨범을 수상했다. 서정적인 재즈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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